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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를 찍은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목전에 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6.43% 하락한 6만3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2년 4개월 만에 최고가인 6만9300달러까지 치솟은 뒤 하락하고 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6만8990달러다. 이날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 출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하세가와 유야 비트뱅크 전략가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지나치게 빠르고 크다는 점에서 다음 달까지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은 작다”며 “단기적으로는 더 오를 수 있지만, 경계심을 키우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하락 전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감소하고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5609만원)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며 “오는 4월 이후 투자자 환희가 진정되고 가라앉으면 해당 가격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점치는 의견이 많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부터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에서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넥소(Nexo)의 안토니 트렌체프 공동창립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조정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2만달러(1억6002만원) 근처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정 이후에도 상승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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