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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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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조"…애플, 'M3칩' 탑재 신형 맥북 에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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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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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M3칩을 탑재한 13인치와 15인치 맥북 에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형 자체 개발 반도체인 M3로 업그레이드한 신형 맥북 에어를 발표했다. 별도의 론칭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M3칩은 3나노미터 기술을 사용해 설계했다. 8코어 CPU, 10코어 GPU, 최대 24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애플에 따르면 M3칩을 탑재한 이번 맥북 에어는 M1 칩 탑재 모델 대비 최대 60%, 인텔 기반 맥북 에어 대비 최대 13배 빨라졌다.

특히 M3칩은 뉴럴 엔진을 내장해 각종 AI 연산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맥북 에어는 해당 칩을 기반으로 실시간 받아쓰기, 번역, 자동 완성 텍스트, 시각 이해, 손쉬운 사용 등 다양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에서 눈여겨 볼 점은 AI 강조 측면이다. 그간 애플은 AI보다는 머신러닝을 대외적으로 사용했으나, 이번 신제품은 "AI 기능을 위한 세계 최고용 소비자용 노트북"이라고 소개했다.

경쟁사들에 비해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에서 벗어나고자 적극적인 AI 개발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연례 주주총회에서 팀 쿡 애플 CEO가 애플이 인공지능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형 맥북에어의 베터리는 최대 18시간 지속되며,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최대 5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해상도는 동급 PC노트북대비 2배 향상됐으며, 외장 디스플레이 연결은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어났다.

색상은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미드나이트까지 4가지로 출시했다. 미국을 포함한 28개 국가 및 지역에서 4일부터 애플스토어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맥북에어는 가장 인기 있고 사랑받는 맥 제품으로 M3 칩 탑재와 새로운 기능 추가로 한층 더 강력해졌다"며 "새로운 맥북에어는 세계 최고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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