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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대항마로 유명한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새로운 거대언어모델(LLM)인 클로드3를 공개했다. 회사는 ‘클로드3’가 오픈AI의 GPT-4 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4일(현지시간) 앤스로픽은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드3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공개했다. 클로드는 클로드3 하이쿠, 클로드3 소네트, 클로드3 오푸스 세가지로 구성되어있다. 오푸스가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클로드 오푸스는 특정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제미나이 1.0 울트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각 회사의 최신모델인 GPT-4 터보와 제미나이 1.5 프로보다는 성능이 좋지 않았다.
클로드3는 앤스로픽의 첫 멀티모달 생성형AI로 이미지뿐만 아니라 텍스트도 분석할 수 있다. 사진, 차트, 그래프, 기술 다이어그램을 처리할 수 있으며 PDF, 슬라이드도 가져와서 분석할 수 있다.
클로드3는 한 번의 요청으로 최대 20개까지 여러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모델과 차별화된 장점이다.
다만 윤리적 및 법적 문제때문에 사람과 관련된 이미지를 식별할 수 없도록 만들었고, 공간 추론과 물체 수 계산에서는 이미지 인식능력이 좋지 않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클로드3는 오픈AI 달리3나 제미나이처럼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는 “기업 고객들에게는 이미지 생성 수요가 크지 않아 이 기능을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클로드3가 다른 모델과 달리 웹 검색이 불가능하고 2023년 8월 이전의 데이터로만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국가의 언어를 사용하지만 영어에 비해 다른 언어에 유창하지 않다고도 말했다.
클로드는 API를 통해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오퍼스와 소네트가 바로 서비스 되고 하이쿠는 순차적으로 적용이 된다. 구독서비스인 클로드 프로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고, 아마존 베드락과 구글 버텍스를 통해서도 서비스된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출신 창업자들이 만든 회사로 오픈AI 대항마로 부각되며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은 물론 한국의 LG테크놀로지벤처스, SK텔레콤으로부터도 투자를 받았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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