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00만원 위 숨고르기 국면 진입
비트코인 시세가 8000만원 선 위에서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
4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7시 10분 기준 하루 전보다 1.51% 올라선 83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사상 처음 8300만원을 돌파한 뒤로 재차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2.08% 올라선 46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그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반감기 도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왔고, 지난주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앞으로도 미국의 하반기 금리인하 전망 속에 비트코인 시세는 더욱 뛸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도 그간 높은 상승 국면을 보여 온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잇따르면서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코인전문가 행세로 15억 가로채···투자 사기 주의보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별풍선' 수천만원어치를 선물해 환심을 사고 가상화폐 투자금 명목으로 1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피해자 2명으로부터 가상화폐 투자금 명목으로 30차례에 걸쳐 약 2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J가 주식·코인 등 투자 실패를 하소연하자 코인 투자전문가 행세를 통해 접근했다.
그는 5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잔액이 찍혀 있는 내역을 보여주면서 "투자하면 2~4배를 보장하고 손해가 나도 내 돈으로 메워주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BJ는 그해 11월께 A씨에게 1000만원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15억원을 보냈다. 두 사람이 실제로 직접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모두 카카오톡 등 온라인으로만 대화했다.
네오핀, 가상자산 예치총액(TVL) 한 달 새 1000만 달러 증가
네오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의 이더리움 호환 자산의 TVL(가상자산 예치총액・Total Value Locked)이 1개월 만에 1174만 달러(약 156억원) 증가했다. 네오핀은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생태계 공략의 초기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위즈그룹 블록체인 계열사 네오핀은 지난 1월 16일 클레이튼과 핀시아 생태계 통합안이 발표된 후 이더리움 호환 자산 TVL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TVL은 디파이 순위 사이트 디파이라마 기준 1월 16일 2355만 달러(약 314억원)에서 한 달 뒤인 지난달 25일 3529만 달러(약 370억원)로 증가했다.
TVL은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규모와 성장성 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네오핀은 'PDT 1등 디파이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며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생태계 첫 디파이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넷마블 마브렉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 상장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가 운영하는 마브렉스(MBX) 토큰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상장됐다.
이용자들은 코인원에서 MBX 토큰 거래와 입출금을 진행할 수 있다.
MBX 토큰은 마브렉스 블록체인 내에서 쓰이는 거버넌스 토큰(의결권을 가진 가상화폐)이다.
아주경제=박성준·한영훈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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