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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지난해 충북 수두 환자 1천124명…전년보다 13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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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연구원 "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 늘면서 증가"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기준이 완화되고 대면 활동이 늘면서 지난해 충북의 수두(Chicken pox) 환자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수두접종 예방접종 설명 포스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작년 도내 발생 수두 환자가 전년보다 135%(646명) 늘어난 1천124명이라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천80명이던 수두 환자는 2020년 1천188명, 2021년 718명, 2022년 478명으로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발생이 급감했다가 유행기가 끝나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두는 미열과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수포액의 직접 접촉이나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을 통해 전파된다.

4∼12세 연령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발생률이 높다.

단체생활을 하는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수두 전파가 빨리 이뤄져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접종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의 준수가 중요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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