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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北, 성천군 지방공업공장 착공 대대적 선전 [노동신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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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천군 공장 건설 위한 '인민군 124연대' 새로 조직

노동신문, 평양 화성지구 살림집 착공식보다 많은 분량 할애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이 28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착공식에 참석해 직접 연설을 하고 첫 삽을 떴다. '지방발전 20X10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공장을 향후 10년간 건설해 지방 주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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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올해 초 지방발전 정책을 제시하면서 지방발전에 힘을 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첫 지방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9일 자에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28일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이 진행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성천군 공업공장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15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착공식을 진행한 공장이다.

지방발전 20X10 정책은 향후 10년간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공장을 건설해 지방 주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정책으로 김 총비서는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면서 정책 시작을 알렸다.

또한 북한은 이번 성천군 공업공장 건설을 위해 '조선인민군 제124연대'를 새로 조직하고 김 총비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향후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가 올해 20개 시·군들에 건설할 지방공업공장들의 규모와 부지, 생산공정들이 반영된 종합보고서에 비준함에 따라 성천군 공업공장을 시작으로 지방공장 건설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이 28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착공식에 참석해 직접 연설을 하고 첫 삽을 떴다. '지방발전 20X10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공장을 향후 10년간 건설해 지방 주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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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 총비서 집권 이후 평양 내 살림집과 새 거리 건설 등에 주력하면서 수도인 평양과 지방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김 총비서는 착공식 연설에서 "지방의 모든 시·군 천수백만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생활상 보탬을 안겨주게 된다는 생각으로 커다란 감개를 금할 수 없으며 또 한편으로는 솔직히 이제야 이것을 시작하는가 하는 자괴심으로 송구스럽기도 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북한은 그동안 지방발전 정책에서 삼지연시 등 거점 지역 발전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전반적인 지방의 발전과 인민들의 물질문화 수준에 관심을 기울이는 데는 지방발전 정책을 통한 지방 인민들의 민심을 다잡으면서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천군 공업공장 착공식 관련 사진과 기사들이 신문의 총 6면 중 3면에 걸쳐 보도됐다는 점도 북한이 지방발전 정책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지난달 23일에 평양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 관련 기사 및 사진은 1면에 그쳤다.

또한 김 총비서가 성천군 지방공업공장 착공식에서 연설을 한 것과는 달리 화성지구 3단계 살림직 착공식에선 김덕훈 내각총리가 연설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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