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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하나에 5천원? 진짜 실화냐” 金과일된 ‘이것’ 더 귀해지겠네…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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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채소·과일 등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되어 있다. 이달 하순 기준 사과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9천301원으로 1년 전보다 27.4% 올랐고, 배는 10개에 4만455원으로 39.1% 비싸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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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금도 상품에 따라선 한 알 값이 5000원에 이르는 사과, 앞으로는 더 금(金)사과가 된다?'

지난해 생산이 30% 급감해 가격이 치솟은 사과와 관련, 2023년까지 사과 재배 면적이 8.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배 면적이 줄면 생산량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 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3만3800㏊에서 2033년 3만900㏊로 연평균 1%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33년까지 9년간 사과 재배면적 2900㏊(8.9%)가 줄어드는 것이다. 축구장 4000개가 사라지는 격이다.

특히 성목(다 자란 나무) 면적은 품종 갱신, 노령화에 따른 폐원, 타 품목 전환 등으로 지난해 2만4700㏊에서 2033년 2만2800㏊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목(어린 나무) 면적 또한 8000㏊ 수준으로 100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재배 면적 감소에 사과 생산량도 올해 50만2000t에서 2033년 48만5000t 내외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농촌경제연구원은 예상하고 있다.

점진적 생산량 감소로 1인당 사과(후지 상품) 소비량은 올해 9.7㎏에서 2033년 9.5㎏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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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 등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되어 있다. 이달 하순 기준사과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9천301원으로 1년 전보다 27.4% 올랐고, 배는 10개에 4만455원으로 39.1% 비싸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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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기상 여건 악화 등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39만4000t이다.

이에 따라 사과는 '금사과'로 불릴 만큼 가격이 치솟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 10개에 2만9099원이다. 1년 전(2만2784원)보다 29.3% 비싼 값이다.

요즘 마트에는 상품에 따라 사과 하나 가격이 5000원에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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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 등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되어 있다. 이달 하순 기준사과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9천301원으로 1년 전보다 27.4% 올랐고, 배는 10개에 4만455원으로 39.1% 비싸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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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자 시장에 물량을 더 공급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9일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덜고 유통업계도 공급에 여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양은 조금 못하지만, 맛과 영양이 정상과 못지않는 비정형과와 소형과를 지속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통사 관계자들에게 "부족한 국산 과일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 수입 과일을 할당 관세로 도입한 만큼 낮아진 관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고, 충분한 물량이 적기에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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