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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꽃샘추위에 7시간 대기가 대수냐"…푸바오 마지막 보러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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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에버랜드 대기줄

에버랜드 행 버스, 첫차부터 만차

다음 달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마지막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일까지만 관람객과 만나는 푸바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은 관람객으로 에버랜드가 인산인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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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오는 4월 초 중국으로 옮겨지는 판다 푸바오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에버랜드는 동물 항공 운송을 앞둔 검역 절차에 따라 3일까지만 푸바오를 일반에 공개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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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 시작인 1일 에버랜드의 '오픈런' 행렬이 긴 줄을 만들었다.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기 한참 전인 이른 새벽부터 꽃샘추위를 뚫은 관람객으로 매표소 앞이 북적거렸다. 강남에서 에버랜드 가는 버스는 오전 5시 30분쯤 첫차부터 만차 상태였다. 온라인에는 오픈런 상황을 중계하는 후기가 줄줄이었다.

만차 버스와 오픈런을 뚫고 에버랜드에 입장한 후에도 푸바오를 쉽게 영접할 순 없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후기 사진에는 판다월드 대기 시간 안내판에 '400분'이 적혀 있다. 입장 후에도 6시간 40분을 기다려야 푸바오를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에버랜드는 당초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 동생들과의 교차 방사를 위해 매일 오후 시간에만 푸바오와 고객들이 만나도록 했다. 그러나 푸바오와 작별 인사를 하고 싶은 관람객이 많아져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은 판다월드 운영 시간 내내 푸바오를 종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푸바오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직접 볼 수 있는 3일에는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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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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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또 예정된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 주제로 펼쳐지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푸바오와 사육사, 관람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3일 작별 인사를 마치면 야생동물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 판다월드 내부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는다. 사육사의 특별한 보살핌 아래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거칠 예정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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