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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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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뽑는 총선 후보…국힘, ‘국민추천제’로 흥행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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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불패’ 비판에…與, ‘국민추천제’ 도입
與공관위, 국민추천제 가이드라인 발표 예정
비례대표 공천에선 ‘여성·청년배제’ 보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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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현역불패’ ‘여성·청년배제’ 등 공천 비판을 종식하고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국민이 추천한 인사로 공천 후보를 뽑는 ‘국민추천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추천으로 선발된 ‘새 얼굴’을 서울 강남 또는 영남 등 여당 ‘텃밭’에 투입해 참신함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국민추천제 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추천제 도입 여부를 검토했는데, 추진으로 가닥을 잡고 방향성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지도부와 공관위는 이날 오전 국민추천제 방식을 구체화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같은 날 오후 경선 결과와 함께 해당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국민추천제 대상 지역과 인물 추천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복수의 공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 차원에서 국민추천제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공관위에 통보한 뒤 의견을 종합하는 방식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국민추천제 도입 여부 논의를 처음 언급한 건 ‘현역불패’ 등 공천 과정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서부터다. 당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선 후보자 총 157명의 공천을 마쳤다. 그러나 이 중 지역구 현역의원 3명만 컷오프(공천배제)되는 등 ‘현역불패’ 기류가 이어졌다. 지도부는 ‘시스템을 통한 공정한 공천’이라며 이같은 지적을 일축했으나, 계속해서 비판이 쏟아지자 이를 막기 위해 보완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을 하다 보면 현역이라든가 현역에 대해서 어떤 감점이 들어가고 신인에 대해서 많은 가점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신인들 입장에서는 ‘아 어렵다’ 이런 생각을 가지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저희도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미리 내놓고 한 게 아니다. 그걸 저희가 몇 군데의 국민추천제 그리고 곧 있을 비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상당 부분 보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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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14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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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공관위원장도 국민추천제 추진과 관련해 “아직 확정적으로 어떠한 방향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게 결정된 것은 아니나 그런(쇄신 부족) 시각들이 있다는 것은 감안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에서 여성·청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추천제와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년 등에 대한 배려는 남은 공천과 국민의미래가 진행해 나갈 비례대표 공천에서 감안할 사정들”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추천제에 여성·청년 반영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적으로 어떤 방향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게 결정된 건 아니지만 그런 시각들이 있다는 것은 감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 “우선 추천을 할 때 공관위에서 알아서 1~2명을 추천받아 면접을 보고 우선 추천을 할 수도 있지만, 후보 대상을 넓혀서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을 선택해 우선 추천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는데 훌륭한 분들이 2~3명이면 경선을 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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