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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출격 대기' 전현희 "임종석 배려"…'컷오프' 임, 이틀째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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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공천 배제 후 이틀째 중성동갑 지역서 선거 운동 이어가

전현희 중성동갑서 물밑 활동…"못하는 것 아닌 안 하는 것"

뉴스1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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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4·10 총선 주요 격전지 서울 중성동갑에 전략 공천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본격적인 출격 시점이 오리무중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배제 과정을 둘러싼 분란 때문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당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하면서도 중성동갑 지역구에서의 선거 운동을 이틀째 강행하고 있다.

29일 임 전 실장 측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중성동갑 지역 간담회 등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임 전 실장 측은 "전날(28일) 소란으로 공개 일정 대신 지역 내 간담회 등 비공개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전날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선거 유세를 강행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공천 결과에 승복하라며 "성동에 말뚝 박았나"라고 항의하며 소란이 일었다.

임 전 실장은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지난 27일 공천 배제를 통보받았지만, 당 지도부를 향해 "재고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서울 중성동갑에 전략공천 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눈치 싸움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위원장은 애초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했지만 당의 요청에 따라 지난 21일 종로 출마 의사를 접고 선당후사의 길을 택했다. 이후 임 전 실장의 배제 사실과 함께 서울 중성동갑에 전략 공천됐다.

임 전 실장의 공천을 둘러싼 이른바 '명문갈등'(이재명-문재인)으로 전 전 위원장은 아직 지역 선거 운동을 시작도 못하고 있다.

반면 이 지역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 공천된 윤희숙 전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마장동 축산시장을 돌며 본격 선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 전 위원장 측은 "당분간은 지역 활동이 어렵다. 공천을 받긴 했지만 정리가 덜 된 탓"이라며 "사무실 이전도 종로에서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시군구 의원들을 만나거나 선거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캠프부터 차려야 하는 데 아직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다"며 "공천을 받았지만 점령군처럼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당에서 어떻게든 해결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성동갑 지역 관련 준비는 차근차근히 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 결정이나 임 전 실장의 입장 등이 최종 결정이 돼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과 전 전 위원장 간 교통 정리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위원장은 뉴스1에 "1분 1초가 급하지만 임 전 실장에게 배려하고 시간을 드리는 것"이라며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중성동갑 출마 준비는 차근차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규백 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전 전 위원장의 전략공천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 역시 전날 "새로운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는 것처럼 세대교체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기회도 있어야 한다"며 현행 기조대로 공천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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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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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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