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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영남대·경북대 병원 등 전공의 미복귀…"비상진료체계 곧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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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복귀 전공의 없어…"복귀 위한 대책 없다"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집단행동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29일 대구 달서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2.29.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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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복귀 보고 받은 내용 없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기한 마지막 날인 29일 대구지역 상급 종합병원은 복귀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날 오전 영남대학병원. 전공의 161명(레지던트 119명, 인턴 42명) 가운데 130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곳이다.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복귀한 전공의는 보이지 않았고 수술실 가동률과 입원·외래 환자가 축소됨에 따라 고요함은 여전했다.

병원 측은 정보시스템상 전공의가 복귀한 흔적은 있으나 공식적으로 보고 받은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복귀를 위한 계획 마련에 대해선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의대정원 증원 발표에 실망한 전공의들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며 "병원은 현재 주어진 임무에 충실할 뿐 개인의 선택을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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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집단행동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29일 대구 달서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2.29.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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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오전 경북대학병원. 전공의 193명(레지던트 147명, 인턴 46명) 가운데 179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곳이다.

이곳에서도 정식으로 복귀한 전공의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비상진료 체계가 유지돼 평소보다 조용했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에 대한 자료를 전혀 받지 못했다"며 "명확한 복귀 여부는 내일은 돼야 파악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비 전임·전공의 임용 포기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컸다.

한 전문의는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전공의 14명마저 이날이 지나면 전문의 자격을 갖춰 떠날 예정이다"며 "현장에 남은 의료진은 피로가 쌓여갈 수밖에 없고 혹시라도 환자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면 비상진료 체계도 곧 무너진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에 크게 실망한 점 충분히 이해하지만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면 안된다. 절망에서 벗어나 다시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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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둔 28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병상을 옮기고 있다.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복귀한 사직 전공의에게는 현행법 위반에 대해 최대한 정상 참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2.28.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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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이날까지 복귀한 사직 전공의에게 현행법 위반에 대해 최대한 정상 참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지역 사직 전공의 대부분이 아직 정식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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