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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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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에게 질풍같은 용기를'…펄어비스, 콜라보 음원수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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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밑 ‘검은사막’ 이용자(게임 속 명칭: 모험가)들의 동참으로 모은 1억 원을 국제 의료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하면서 새해 게임 업계에 훈훈함을 선사한 펄어비스가 이번에는 청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소리를 자처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등장하는 ‘격투가X질풍가도’ 음원의 수익금 2600여만 원을 최근 사회복지단체인 사랑의달팽이에 맡겼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해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 적응 지원과 대중들의 인식개선 교육도 담당한다. 기부금은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취약계층 청각장애 아동 인공와우(인공달팽이관) 외부 장치 교체비와 언어 재활 치료비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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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등장하는 '격투가X질풍가도' 음원의 수익금 2600여만 원을 최근 사회복지단체인 사랑의달팽이에 기탁했다. 김권호(왼쪽) 펄어비스 서비스 사업 총괄실장,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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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에 적용된 격투가X질풍가도는 2019년 신규 클래스 ‘격투가’ 출시에 맞춰 발표한 콜라보 음원이다. 질풍가도는 2005년 가수 유정석이 부른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의 주제곡이다. 격투가X질풍가도의 경우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맡았다.

펄어비스는 2020년부터 모험가들의 뜻을 담아 청각장애와 관련한 단체에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0년 안양시 수어통역센터 외 2개소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안양시 수어통역센터에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음악을 듣기 어려운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2019년부터 5년째 국경없는의사회를 돕고 있다. 별도 이벤트를 열어 전 세계 모험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일정 목표치에 달성하면 회사가 추가로 얹는 방식으로 재정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말 이벤트는 집계 결과 목표 대비 200% 이상 초과 달성할 정도로 관심이 남달랐다. 기탁금은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중인 전 세계 분쟁 지역과 전염병이나 자연재해로 피해를 겪고 있는 곳의 환자를 위한 의료 지원 활동에 사용된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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