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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재정 공관위원'도 사퇴?…민주당 공관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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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지역구 성북구을 전략공관위 이관 판단 두고 이견

표결 끝에 전략공관위로 이관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으로 당연직 공천관리위원인 이재정 의원이 공관위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정 의원은 기동민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구을 선거구가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되는, 사실상 ‘컷오프’에 이르는 결정 과정에 반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과정에 왜 문제가 있다고 했을까.

28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기동민 의원은 전날 공관위에 출석해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해 소명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기동민 의원의 경우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소명 절차를 밟아 토론이 이뤄졌는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경기도 성남시중원구에 경선에 들어간)이수진 의원과 차별적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 ‘당무위원회에서 판단한 사안을 왜 이렇게 처리하냐’, ‘다음에 더 토론하는 게 맞겠다’ 이렇게 의견이 모여졌는데,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표결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표결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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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런 문제를 표결로 하는 경우가 어디에 있냐'고 이재정 공관위원이 항의했고,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공관위원을 사퇴할 수밖에 없다고 했음에도 표결이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뤄졌는데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거수투표를 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왜 이런 것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느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기동민 의원에게 제기된 양복 의혹 등에 대해 소명한 결과 공관위원들도 상당 부분 공감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과는 전략공관위로 이관이 됐다"며 "이수진 의원을 구제하면서 기동민 의원에게 왜 저렇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동민 의원과 이수진 의원은 각각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품 수수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동민 의원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의 양복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기동민 의원은 1억원은 수수하지 않았고, 양복은 받았지만 대가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수진 의원은 역시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은 혐의로 역시나 기소된 상태다.

두 의원에 대한 판단이 다르게 적용됨에 따라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임혁백 위원장은 공관위 브리핑에서 "기동민 의원의 경우 금품수수를 본인이 시인했고, 지금 많이 비교되는 이수진 의원의 경우 금품수수를 인정하지 않아 적격성 있는 후보로 판단 심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기동민 의원은 이번 공관위 결정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동민 의원 측 관계자는 "전략공관위 토론이 마무리되면 기동민 의원이 입장을 내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략공관위로 이관된 인천 부평구을의 현역의원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 부평을’ 전략선거구 지정은 부당하다"며 "전략 선거구 지정은 오로지 "어떻게든 홍영표를 막겠다"는 뜻 아니냐"고 반발했다. 그는 "0점 평가로 감산 대상에 몰아넣고, 정체불명 여론조사를 돌려 지역을 흔들고, 심사 발표를 지연했다"면서 "전략공관위는 또 무슨 근거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보겠다. 최종 발표 후, 제 생각을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공관위 관계자는 이재졍 위원 사퇴설과 관련해 "사퇴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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