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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연재] 뉴스1 '통신One'

캐나다 원주민을 위해 열리는 하늘 길-드론으로 의료 용품 배송[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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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지역의 건강 서비스 혁신에 새로운 전환점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의료 물류 시대

뉴스1

물품을 배송 중인 드론.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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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캐나다의 몬타나 퍼스트 네이션(Montana First Nation·몬타나 원주민 지역)이 드론을 활용해 원주민 지역으로 약품 및 의료 용품을 신속하게 배송하는 새로운 건강 서비스를 도입한다. 중앙 앨버타 퍼스트 네이션(앨버타 원주민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고 자급자족을 증진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 앨버타 퍼스트 네이션은 드론 딜리버리 캐나다(Drone Delivery Canada)와의 협력을 통해 올 봄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급자족을 증진시키고 지역사회에 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몬타나 퍼스트 네이션 대표인 랄프 캐틀맨은 현재 지역에 약국이 부족해 회원들이 의료 제품 및 서비스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가장 가까운 약국까지 차량이 없는 경우 걸어서 약 3시간이 소요된다고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몬타나 퍼스트 네이션 소유의 의료 클리닉에 드론을 통해 약품 및 의료 용품을 배송할 것이다. 드론 딜리버리 캐나다의 실비아 코리소풀로스는 이 프로젝트가 원주민 지역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화물 드론이 최대 10파운드까지 운반할 수 있어 다양한 용품을 배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내에서 이렇게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9월 25일에는 세계 최초로 드론을 이용해 이식용 폐를 전달했다. 토론토 의료 그룹과 퀘벡주 브로몬트 생명공학 회사가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토론토 종합 병원으로 단 6분 간의 이동 시간으로 폐를 전달했다.

또한 같은 해 2021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북부의 스텔라텐 퍼스트 네이션의 로버트 미셸 추장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와의 협력으로 구상된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농촌 지역의 의료 서비스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여 외딴 지역에 의약품을 전달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몬타나 퍼스트 네이션의 캐틀맨은 이 서비스가 다른 원주민 지역에서도 확대되어 유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회는 엄청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약품 및 의료 용품 배송을 통해 원주민 지역의 건강 서비스 혁신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zziobe10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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