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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미경의 '길 위의 미술'] 진화하는 사회와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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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미경 케이씨글로벌(Artspace K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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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재난을 넘어오면서 일상생활에서 향유하는 소비생활이 많이도 변했다.

가까운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보내는 메커니즘이 변했고, 더욱 냉혹해지고 치열해진 우리 경쟁사회는 사람의 심성과 가치기준을 달라지게 했다.

일상 중 문화생활의 이면에 감춰진 소비자의 심리와 욕망, 취향, 취미, 관심 등의 트렌드가 확연히 달라졌다. 한국인 1인당 GDP가 3만달러를 넘어서며 세계에 K컬처의 위상을 떨치는 가운데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둔 한국인의 문화 소비를 눈여겨 볼 이유가 있다.

슬프게도 우리는 몇 년의 재난의 터널을 지나오며 아픈 상흔이 아직도 적잖케 남아있으나, 머지않아 우리 인류에 본격적으로 타격될 기후재난의 예견된 보도가 우리를 위협하는 가운데 현재의 일상이 다소 평화롭게 보여지지만 내면의 불안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우리 삶을 진화로 이끈 요소 중 하나는 한국의 정보기술(IT)이다. 한국의 IT 엘리트들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돼 모든 산업과 일상 중 생활공간에서도 우리는 인공지능(AI)을 누리는 중이다.

언제나 전진하는 엘리트 과학자들은 우리에게 날마다 편리하고 새로운 과학의 인사이트를 창조해 제시하고 있다. 이렇듯 한국 IT의 발전은 우리의 삶과 사회 자체를 변화시키고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기에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사회는 새로운 인간과 새로운 사회로 리셋되고 있음이 분명히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며, 거부할 수가 없는 문명의 이기는 절대 인간을 나태하게 두질 않았다.

이렇게 진화된 디지털 시대의 생성형 AI로 우리 사회를 적잖게 들썩이게 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오로지 아날로그식 창작에만 몰두하는 전업 작가의 미래는 여전히도 모호하다.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예술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과 존재가치를 상호 관계적으로 깨닫게 하는 의미를 전해주기에 직업군중에 가장 중요한 축이 되는 직업이 예술가다. 예술가 그들은 주로 고독과 고뇌를 철학으로 풀어내며 자신이 선택한 삶 앞에 언제나 정당하고 당당하다. 작가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점은 다소 어렵고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술가들이 많다는 것이 가슴 아팠다. 특히나 요즘은 경기침체와 국제정세의 변화로 고됨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니 이 불안정한 위기의 상황에도 자신의 삶이 녹여진 창작의 불꽃은 지속적으로 타오르게 하며 그들만의 희망을 써 내려간다. 앞서가는 창작가들의 철학적 가치를 형상화한 예술적 메시지, 보통인이신 여러분은 궁금하지 아니한가?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예술가들은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보여지는 것 그 이상이 그들의 영혼 안에 응축 되어져 있을 것이다.

근세부터 현재까지 궁극적으로 생각해야 할 예술이란 무엇이었을까? 다행이도 우리 인류는 친절한 예술가로 인해 미학과 철학적 메시지를 되새겨보고 되짚어보며 향유해 왔다. 현재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모두의 인생에서 예술은 인간에게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과 존재가치를 상호 관계적으로 깨닫고 제시하고 이어주는 의미를 가져다준다. 예술의 존재 목적에 대해 우리가 신랄한 토론을 한다면 이 귀한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하는 중심에 우리를 서 있게 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세상과 예술은 우리의 경험하는 방식에 따라 바뀔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를 조금 바꿔보면 어떨지?

나는 관객들에게 말하고 싶다. “자유와 고독을 사랑하는 철학자들인 예술가들의 존재의 의미와 그것을 보고 향유해야 하는 일반인인 우리의 책임에 대한 고찰을 제시해 보고 싶다”고. 우리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 예술가들의 시대적 담론을 충분히 감상하며 향유할 가치와 권한이 있다. 나는 오늘도 예술가들의 길에 비질을 해본다.

김미경 케이씨글로벌(Artspace KC) 대표 1223m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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