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갤럭시 링’ 공개…삼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로 AI 헬스 선도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실버 색상 ‘갤럭시 링’ 제품. 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착용형(웨어러블) 제품과 갤럭시 인공지능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혼 팍 삼성전자 엠엑스(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26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이동통신·모바일 전시회 ‘엠더블유시(MWC)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반지 형태의 스마트 기기)을 통해 일상 속 편리하게 모니터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하려 한다”며 “삼성 헬스를 기반으로 더욱 고도화된 수면 트래킹 기능 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까지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 등 착용형 제품 판매를 통해 광범위하게 수집한 글로벌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건강 모니터링 앱 ‘삼성 헬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6400만명이다. 혼 팍 상무는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편리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지 형태 제품을 출시한 배경에 대해 “생리학적 징후를 발견할 수 있는 인체 부위를 고려했을 때 정맥 등 팔목에서 수집할 수 있는 정보를 손가락에서도 발견할 수 있어 택했다”고 말했다.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갤럭시 착용형 제품에 적용된 첨단 센서 기술로 수집된 데이터는 삼성 녹스(Samsung Knox·삼성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사용자가 보안 수준을 선택·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드 노보는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최초 승인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박지영 기자 jyp@hani.co.kr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