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경찰 '중국 비밀경찰 의혹' 식당 주인 횡령 혐의 강제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중국 정부의 '해외 비밀경찰서' 의혹을 받는 서울의 중식당 '동방명주'의 왕해군(왕하이쥔) 대표가 지난 2022년 12월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입니다. 〈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해외 비밀경찰서' 운영 의혹을 받는 서울의 중식당 '동방명주'의 대표 왕해군(왕하이쥔) 씨의 횡령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는 지난 22일 왕 씨의 인천 자택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미디어 업체 H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입국하던 왕 씨를 공항 현장에서 수색해 개인용품 등도 압수했습니다.

중식당 동방명주는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한국에 연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3월 옥외광고물법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같은 해 7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왕 씨 부부와 법인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일 이들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재판에 넘겨진 사건과 별도로,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왕 씨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 업체 H사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사는 중국 관영 매체 등과 협력 사업을 해온 곳입니다.



유선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