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2022년 9월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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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3년도 후원회 모금현황’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 창립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지난해 1월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조정훈 당시 시대전환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보냈다.
6월에는 류호정 당시 정의당 의원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씩 추가로 보내 개인 정치 후원금 한도인 2000만원을 채웠다. 이 전 대표는 2022년에 정의당 장혜영 의원에게 500만 원을 후원했고, 2020년에도 장 의원과 조정훈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게 각 500만원씩 후원한 바 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해 2월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하고, 11월에는 류호정 당시 정의당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진 교수는 2020년부터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거부한 장혜영·류호정 의원을 응원하며 정의당 지도부와 각을 세워왔다.
현역 의원이 동료 의원을 후원하는 ‘품앗이’도 여전했다.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은 같은 당 엄태영·정동만·최춘식·송언석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보냈다. 이외에도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조수진 의원에게, 성일종 의원이 정운천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한편 최기상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억7150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민병덕 민주당 의원(1억6700만원)이었다. 여당 의원 중에선 송언석 의원(5위)이 1억6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 2023년 국회의원후원회의 평균 모금액은 1억 2400만원으로 2022년 평균 모금액인 1억8900만원에 비해 6500만원 감소했다.
김정재 기자 kim.je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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