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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작년 국회의원 후원금 373억원…1인 평균 1억2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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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2023년 후원금 현황 발표
1위 野최기상 1.7억원
여당 1위 송언석 1.6억원
중앙당 국힘 18억·민주 4억


매일경제

선거관리위원회 [연합뉴스]


지난해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의원은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 1위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3년도 중앙당후원회 및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01개 국회의원후원회(해산 후원회 포함)가 모금한 후원금은 총 373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후원회당 평균 모금액은 1억2400만원이었다.

이는 2022년 국회의원회원회 총 모금액인 585억7900만원 대비 36% 줄어든 규모다. 이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었던 2022년에는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한도가 2배인 3억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선거가 없는 일반적인 해에는 모금액이 1억5000만원이다.

다만 한도액을 초과한 경우 모금 한도액의 20%까지 초과 모금할 수 있고, 초과한 모금액은 이듬해 모금 한도액에 포함된다. 지난해 모금 한도를 초과한 후원회는 87개다.

소속 정당별로는 지난해 기준 168석인 민주당 국회의원 후원금이 213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114석)은 144억1000만원, 정의당이 6억5400만원(6석)을 각각 기록했다.

의원별로는 최기상 민주당 의원이 1억7100만원으로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역시 민주당 소속 민병덕 의원(1억6600만원)이 차지했으며 3위 강선우 민주당 의원(1억6500만원), 4위 고영인 민주당 의원(1억6300만원) 순이었다. 상위 5명 안에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송언석 의원(1억6200만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청래(1억5800만원), 박찬대(1억5600만원) 등 2022년 최상위권에 올랐던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지난해에도 모금액 한도를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2022년 3억3000만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이전 해 한도 초과액 영향 등이 반영되며 모금액이 1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2022년 모금액 한도액을 꽉 채운 이철규 의원은 작년 1억360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2022년 여당 1위였던 장제원 의원은 지난해 1억4900만원으로 모금액이 한도액에 육박했다.

연간 모금 한도액이 50억원이 중앙당 후원금은 국민의힘이 18억33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보당 14억5600만원, 민주당 4억2200만원, 정의당 3억79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중앙당 후원금 모금액은 국민의힘은 물론 진보당의 모금액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민주당 중앙당 후원금은 국민의힘보다 크게 낮은 경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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