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물ETF가 거래량 경신하자
816일 만에 5만5000달러 돌파
816일 만에 5만5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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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 상장된 9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일거래량 기록을 경신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816일만에 5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오늘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장에 공급되는 비트코인의 양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인데다가 비트코인 현물 ETF가 막대한 수요로 비트코인을 흡수하면서 쌍끌이 효과가 강력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시장에서 ‘은(銀)’과 같은 지위를 갖는 이더리움 또한 연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빠른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더리움의 시총은 3812억달러로 이미 삼성전자의 시총을 넘어섰고 ASML과 P&G보다도 시총이 커졌다. 이더리움은 이제 2%만 더 오르면 존슨앤존슨의 시총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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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31% 상승한 5만4476달러에 26일 거래를 마쳤다. 이더리움은2.04% 상승한 31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7일 오전 비트코인은 다시 상방을 돌파하면서 5만5000달러를 넘어선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업비트 기준으론 전날보다 4.89% 상승한 74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56% 상승한 435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장중에 5만3000달러를 뚫으면서 815일만의 최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 곧바로 이어 단숨에5만5000달러까지 상승했다.
국내 가격 기준으로는 지난 2021년 11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7500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일거래량. <출처=Eric Balchunas의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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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 상장된 9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26일(현지시간) 일 거래량이 2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시 첫날 기록을 살짝 앞섰고, 최근 일일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는 10억 달러 이상의 일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시장의 모든 ETF중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하루 10억달러가 넘는 거래 규모는 기관이 투자를 고려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공급량(노란색)과 가격(보라색)의 상관관계.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가 반감기다.<자료=크립토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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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것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원인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ETF가 수요를 촉진해 엄청난 규모로 전세계의 비트코인을 빨아들이고 있는 와중에, 두달뒤면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가상자산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와 비트코인의 가격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공급이 줄어들 때 마다 항상 가격이 크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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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이더리움 또한 가격이 급상승했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이제 3821억 달러로 삼성전자, P&G, ASML을 모두 뛰어넘고 전세계 25위 수준이다.
존슨앤존슨과의 격차도 50억달러 정도로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금방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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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3만5588개로 전날보다 0.47% 줄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77%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2.75%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7% 늘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4.62%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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