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해 8월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윤서영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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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에서 서울 영등포을 공천을 신청했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7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경쟁자였던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아 현역 김민석(3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등포을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역에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영등포을에 박 전 장관과 박 전 위원장 간 경선을 결정했다.
박 전 장관은 부산 북강서갑에서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 초기 멤버로 합류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초대 보훈부 장관을 역임했다. 올해 4·10 총선에선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 등이 거론됐으나,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영등포을 출마를 준비해 왔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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