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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은행이 1월에 고객을 상대로 하는 외환스왑 거래를 통해 매수한 달러가 사상 최대인 509억 달러(약 67조8000억원) 어치를 기록했다고 중국증권망과 이재망(理財網)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공식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수출업자 사이에 해외에서 획득한 이익 등을 스왑시장에서 위안화로 교환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걸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달러를 직접 매각하지 않고 달러의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고 환율이 유리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관련 거래의 목적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런 스왑 거래에선 수출업자가 은행에 달러를 건네고 그 대신 위안화를 받는다. 일정 기간 후 만기가 도래하면 처음 계약 시점에 정한 환율에 따라 역거래를 행한다.
1월 외환스왑 거래가 활발했던 배경은 미국 금리인하 시기 관측이 늦춰진데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금리차로 인해 기업 들 사이에선 달러를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금리가 달러 금리와 유로 금리를 크게 하회하고 있는 게 중국 수출업자로 하여금 지불에 필요한 분량만큼 외화를 위안화로 교환하고 나머지는 외화예금에 예치하도록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가 연내에 금리인하를 개시한다고 해도 위안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실은 변하지 않기에 현재 추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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