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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앵커칼럼 오늘] 어떤 비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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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흐르는 농장 울타리를 개가 건드렸다가 기겁을 하고 달아납니다. 당나귀가 비웃듯 희한한 소리를 냅니다. 이사 가면서 차고에 반려견을 버리고 간 사람이 메모를 남겼습니다. 웃음에 하트까지 곁들여 약을 올립니다. 이런 '분노 유발 웃음'도 있지요.

"와, 사람이 많네요. 좋은 질문입니다."

민속학자 김열규 교수는, 환하게 웃는 '흰 웃음' 반대편에 교활한 '검은 웃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남을 조롱하며 자기만족을 취하려는 웃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