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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진짜 사람처럼 걷네" 테슬라 로봇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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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사람처럼 걸어 다니는 영상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 로봇은 테슬라가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옵티머스의 진화된 '2세대' 버전이다. 일론 머스크 X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4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사람처럼 두 발로 연구실을 걸어 다니는 영상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1분18초 분량의 동영상에 대해 머스크는 "연구실을 거닐고 있는 옵티머스"라고 설명했다.

영상에 나온 이 로봇은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옵티머스'의 진화된 버전인 2세대다. 옵티머스는 지난달 16일 처음 공개됐다. 당시 공개된 31초짜리 영상에서는 셔츠를 꺼내 접는 모습이 담겼다.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기존 로봇 대비 30%가량 빠르게 걷고, 다섯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옵티머스는 영상에서 두 팔을 앞으로 뻗고 무릎을 90도 각도로 꿇는가 하면, 달걀을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집어 들어 올린 뒤 조리 냄비 위에 조심스럽게 놓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의 이번 영상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경쟁 업체인 '피규어AI(Figure AI)'에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뒤에 게시됐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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