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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자국군 3만명 숨졌다는 우크라 "러시아군 41만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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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년 전 전쟁이 발발한 이래 러시아의 병력손실은 총 41만여명이라고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국방부는 이날 군 총참모부 자료를 인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이 전면 침공한 이후 러시아군 총 41만70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탱크 6천555대, 전투장갑차량 1만2천478대, 다연장포 1천대, 무인기(드론) 7천707대, 순항미사일 1천910기, 전함 25척, 잠수함 1척, 군용기 340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의 '제거'라는 표현이 사망자만을 뜻한다면 러시아의 전사자수는 우크라이나보다 13배 이상이 된다.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개전 이후 자국군 전사자가 3만1천명이라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간 자국군 병력 손실 규모를 비공개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언급하면서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