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발전은 사이버 보안 방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구글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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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발전은 사이버 보안 방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AI 발전을 옹호하는 주장과 함께 앞서 구글은 AI 도구와 인프라 투자를 제공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구글의 새로운 AI 도구는 사용자가 악성 소프트웨어인 멀웨어를 탐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의 새로운 AI 도구가 이미 구글 크롬과 지메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최근 발표는 2024년 미국 대선과 그 이후의 선거에서 AI 도구가 민주적 투표를 방해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겠다는 주요 빅테크 기업과의 협약 체결과 맞물려 발표됐다. 이 협약에는 어도비, 아마존, 구글, IBM,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틱톡, 엑스(트위터) 등이 대거 참여했다.
한편 러시아, 중국, 이란의 국가 지원 해커들이 오픈AI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악의적인 공격자 집단이 코드 리버스 엔지니어링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점점 더 AI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AI의 발전과 관련한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사례를 예로 들며 AI의 발전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 역시 다분하다. 그러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사이버 보안에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AI가 적대적인 행위자의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 필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그의 주장은 AI가 '방어자의 딜레마'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방어자의 딜레마란 사이버 해커가 시스템을 한 번만 성공하면 되는 반면, 방어자는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매번 성공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빅테크 기업의 엔지니어 집단 역시 "AI 도구를 통해 공격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 상당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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