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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터뷰] 설훈 "출마한다…민주당으론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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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이재명, '체포안 가결' 복수 중

비명 중 단수공천은 윤건영 딱 1명 뿐

탈당 후 출마…5명 정도 더 탈당할 것

정치경험 얕은 이재명, 당 개판 만들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설훈> 친명 횡제, 비명 행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비판했던 의원들 모두 하위 20% 안에 포함하고 개인적인 복수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묻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어떤 의정활동을 하셨습니까? 자신과 측근의 범죄를 비호하기 위해 민주당을 이용한 것 이외에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 김현정> 민주당 설훈 의원의 지난주 금요일 기자회견 듣고 오셨습니다. 하위 10% 또는 20%에 왜 내가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나선 의원은 설훈 의원뿐이 아니죠. 박용진, 김영주, 윤영찬, 송갑석, 김한정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친명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천 학살의 대상이 됐다, 이렇게 의심하는 의원들이 늘어가면서 민주당 공천 갈등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 오늘 이분들 가운데 한 분 직접 모셨습니다. 주말을 지내고 나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 한 분입니다. 민주당 설훈 의원 직접 만나보죠.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설훈> 네,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 김현정> 오랜만입니다. 좋은 일로 좀 만났어야 하는데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다 통보를 받고는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설훈> 이재명 대표가 참 고약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양반이 정치를 무슨 복수혈전하듯이 하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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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 설훈> 그게 무슨 말씀이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국회로 체포동의안이 넘어왔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체포동의안을 앞두고 의총을 했거든요. 의총을 하면서 제가 그런 발언을 했습니다. 의총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체포동의안이 들어왔지만, 이재명 대표가 직접 이걸 가결시키라고 얘기를 하는 게 옳다.

이거는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그전에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국민과의 약속인데 첫째 그 약속을 지켜야 되고 두 번째는 만일에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가결시키라고 해서 우리 당원들이 동의해서, 국회의원들이 동의해서 가결을 시키게 되면 그건 부결시킨 것보다 훨씬 더 큰 위력을 갖는다. 무슨 뜻이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자신이 있기 때문에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내가 법정에 가서 당당히 이야기하겠다, 이 의지의 표시거든요. 그래서 그 상태로 법정에 가게 되면 국회에서 가결이 됐다 하더라도 부결보다 더 큰 힘으로 판사들에게 작동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형사소송법 원칙상 불구속으로 재판 진행하는 게 원칙 아닙니까? 이게 도피나 증거 인멸의 의지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이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증거 인멸 염려도 없고 도망갈 여유도 없으니깐 더군다나 지금 검찰 측하고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 등등으로 보면 법원에서 구속영장 청구를 못한다.

◇ 김현정> 기각될 거니까 의원들한테 가결시키라고 대표가 직접 말하십시오.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 설훈> 그렇죠. 그렇게 얘기를 했죠. 그런데 그 얘기에 대해서 끝나고 난 뒤에 서영교 최고위원 같은 사람은 선배님 말씀 맞습니다. 그런데 당이 이렇게 나오는데 어떡하겠습니까?

◇ 김현정> 서영교 최고의원이 그러셨어요?

◆ 설훈> 그랬어요. 저한테 개인적으로 '설 선배 말씀이 맞습니다. 맞지만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부결을 해야 됩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끝나고 난 뒤에.

◇ 김현정> 부결을 해야 된다.

◆ 설훈> 부결해야 된다. 그래서 그 뒤에 표결을 했죠. 표결한 결과 가결됐지 않습니까? 우리 당에서 30명 넘는 의원들이 가결 투표를 했는데 그 뒤에 의총이 열렸습니다. 의총이 열리고 난 뒤에 제가 발언권을 얻어가지고 얘기를 했습니다. 나는 가결 투표했다.

◇ 김현정> 그런 말씀하셨죠. 맞아요.

◆ 설훈>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막 벌떼같이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발언을 못 하게 해요. 그래서 결국 제가 말을 못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제가 느낀 게 이게 당이 참 큰일 났구나.

◇ 김현정> 결국 그것에 대한 복수가 이번에 이루어졌다, 그런.

◆ 설훈> 그렇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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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총회를 공개로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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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관적 평가 영역 중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 동료 평가인데 거기서 0점 맞은 분도 있다더라. 여러분도 아마 짐작할 수 있는 분인 것 같다, 이러면서 동료 평가가 결정적으로 이 하위 10%, 20%를 가르는 어떤 기준이 됐다는 거거든요.

◆ 설훈> 동료 평가가 있고 그러니까 정성평가라고 그러죠. 그다음에 정량평가가 있습니다. 의원 활동을 어떻게 했느냐, 그게 객관적인 내용이죠. 정성평가는 자기 기분에 따라서 이 사람은 0점 줄 수도 있고 이 사람 100점 줄 수도 있고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게 객관적인 사실일까, 그건 냉정하게 봐야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정성평가 부분이 0점 나온 사람들이 있다고 그러니까 그걸 강조해서 말씀하시지만 제가 볼 때는 그건 객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죠. 공정하지 않은 결과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어쨌든 정성평가에서 그렇게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신뢰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그러면 정성평가, 정량평가가 어떤 건지 공개해서 얘기를 할 필요가 있죠. 안 하죠. 공개를 안 하죠. 하라고 그랬는데 안 하고 있잖아요.

◇ 김현정> 정성평가, 정량평가의 채점표를 공개하라 그런 말씀이신 건가요? 당의 입장에서는 또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과거 총선 때도 이 정도 반발은 늘 있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그러시더라고요. 억울하지 않은 컷오프는 없다. 나도 과거에 그랬다. 이재명 대표도 불가피하다는 걸 좀 이해해 달라.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설훈> 정청래 최고는 그런 소리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불이익을 당했기 때문에. 그러나 그때는 극소수에 한정됐습니다. 지금은 전혀 달라요. 어제까지 보면 단수 공천을 한 사람들이 한 50명 가까이 되는데 그 50명 중에서 부산, 경남을 빼고 단수 공천의 특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1명 정도 있어요. 누군지 아십니까?

◇ 김현정> 누굽니까?

◆ 설훈> 50명 중에서 한 40명을 빼내고 한 10명을 빼내고 40명이라 친다면 윤건영 의원 혼자 단수 공천을 받았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비명계 중에, 비명계 중에 1명 단수 공천 됐다. 나머지는 다 친명이다.

◆ 설훈> 고민정 의원은 최고위원입니다. 고민정 의원은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윤건영 의원만 비명 중에서 유일하게 1명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다 친명이에요. 이게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나머지 비명 의원들은 다 지금 경선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 경선 내용도 보면 어떤 의원들은 하위 10%에 들어갔기 때문에 30% 감수만 하고 들어갑니다. 내가 장렬하게 죽겠다 선언하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경선 지역도 있습니다. 때문에 경선이 말이 경선이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사람들 전부 다 깔아놨어요. 소위.

◇ 김현정> 자객 공천이요?

◆ 설훈> 자객 공천이죠.

◇ 김현정> 깔아놨다고 생각하세요?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가신 거 아니에요?

◆ 설훈> 다 준비돼 있는 과정에서 다 들어갔다고 봅니다. 그러면 하위 20% 명단은 아무도 모르는 금고 안에 들어있었다고 하는데 이미 그것이 아름아름 유출이 돼서 거기에 깔아놨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설훈> 정확하죠.

◇ 김현정> 정확해요?

◆ 설훈> 당연하죠. 그건 사전에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고 보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사람들은 경기도 팀이라고 흔히 말하는 그 팀들은 이 상황을 다 알고 있죠.

◇ 김현정> 경기도 팀이라는 건 실체가 없다. 정성호 의원은 그러시던데.

◆ 설훈> 실체가 없다고 얘기하겠죠. 그런데 있죠. 구체적으로 분명히 있습니다. 내부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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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04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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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알겠습니다. 설훈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좀 구체적인 이슈들로 들어가서 짚어보죠. 그 여론조사 업체 선정을 놓고 지금 시끌시끌한데 리서치 DNA라는 곳이죠. 여기가 지난해 현역 의원 평가할 때도 여론조사 시행한 곳이고 이번에 비명계 현역 의원들 지역구에 현역 의원 이름 뺀 희한한 여론조사가 돌았는데 그것도 이 업체에서 한 거다, 이런 얘기가 있고 그런데 이 업체가 지역구 경선 여론조사 수행업체 선정에서 빠졌다가 나중에 추가가 됐다. 이런 문제 제기가 있어서 불공정 논란 때문에 어제 결국은 경선 여론조사 업체에서 빼기로 이렇게 정리는 됐습니다만 이 이슈는 어떻게 보세요?

◆ 설훈> 당연한 얘기죠. 리서치 DNA가 최종적으로 다 정리를 했는데 막판에 다시 끼어들어왔거든요. 추가로. 물론 추가할 수 있죠. 그런데 추가했는데 추가하고 난 뒤에 리서치 DNA가 전부 다 맡아서 다 했어요. 이상하게 여론조사 한 내용은 그쪽에서 다 맡아서 했습니다. 조사해 보면 다 나오니까요. 그래서 이게 뭘 의미하느냐. 마음대로 다 하는 거죠.

◇ 김현정> 지금 리서치 DNA라는 곳이.

◆ 설훈> 그래서 최고위에서 결정이 홍익표 의원의 주장에 의해서.

◇ 김현정> 문제 제기.

◆ 설훈> 정당한 주장이니까요. 반발을 하게 되면 이건 내용을 들이대면서 이건 뭐냐, 이렇게 되면 할 말이 없어질 것 같으니까 사전에 좋다 그러면 리서치 DNA이 빼내자 해서 빼낸 걸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당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당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런 엉터리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나를 이렇게 불이익을 주겠다면 그게 공정하다고 할 수 있느냐. 공정하지 않지 않느냐. 그러니까 새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게 돼 있죠.

◇ 김현정> 새로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설훈> 저는 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도 않을 뿐더러 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의 특징은 자기가 하는 걸 그냥 밀고 나갑니다. 돌아보는 일이 없어요. 그게 잘했든 잘못했든 아무 상관없어요. 자기 주장이 결정 나면 그대로 갑니다. 두고 보세요. 이게 돌아오지 않을 거예요. 오늘 내가 방송하고 나면 또 이 말을 번복해서 하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 김현정> 두 번째 이슈는 문재인 정권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인데 중성동갑에서 일찌감치 뛰고 있습니다만 당에서는 거기는 절대 안 된다는 거거든요. 공격적인 전사가 거기 들어가야 한다, 이래가지고 전현희, 추미애, 이언주 전 의원 이런 분들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요. 여기가 마치 친문 대 친명 갈등의 상징 지역구처럼 돼버렸는데 어떻게 보세요?

◆ 설훈> 그 부분은 우리가 이해찬 대표 당시에 시스템 공천이라고 딱 정했습니다. 시간을 많이 들여가지고 시스템 공천을 정했는데.

◇ 김현정> 시스템 공천이요.

◆ 설훈> 이 시스템 공천이 굉장히 시간을 많이 들여가지고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최고위원을 할 때인데 이해찬 대표가 자기가 과거에 공천을 못 받아서 무소속으로 나와서 세종시에 당선됐거든요. 그리고 들어와서 당대표가 됐습니다. 그게 있어요. 그래서 나는 절대로 저렇게 안 한다. 공정하게 한다 해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게 제대로 된 거예요? 그게 이재명 대표 돌아와서 하나씩 하나씩 허물기 시작해서 오늘의 이런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 김현정> 지금도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데요.

◆ 설훈> 말은 시스템 공천이지 자기 좋을 대로 미리 다 만들어 놨죠. 계산하고 있던 대로 다 만들어놨기 때문에 그건 시스템 공천이라 하기가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원래 이해찬 대표가 갖고 있던 그게 시스템 공천이지 지금 이재명 대표가 들어서서 하나하나 고쳐놓은 이 부분은 시스템 공천이라기보다는 이재명 대표의 자기 좋을 대로 만들어 놓은 제도죠. 장치죠.

◇ 김현정> 임종석 실장은 그래서 어떻게 결론 날 것 같습니까?

◆ 설훈> 그래서 결론은 경선을 해야 합니다. 추미애가 됐든 누가 됐든 간에 경선을 해서 그 과정에 맞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전사 3인방 얘기하지 않습니까? 추미애, 전현희, 이언주. 제가 볼 때는 유일한 여전사는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이에요. 국민권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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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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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 3명 중에.

◆ 설훈> 그분은 유일한 전사라고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물러나게 하려고 온갖 수를 다 썼거든요. 그런데 묵묵히 그걸 견뎌냈어요. 그리고 마침내 정리를 잘하고 나왔습니다. 나오고 난 뒤에도 뭘 구속하려고 온갖 수를 다 썼지만 결국은 안 됐죠. 우리 당에서 보면 유일한 여전사는 전현희 의원이고 나머지 이언주 씨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 김현정> 왜요?

◆ 설훈> 그분은 정체성 자체가 우리 당이 맞나, 민주당이 맞나, 이 의혹을 모든 당원들이 다 갖고 있을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이언주 의원이 왔다 갔다 한 게 몇 당입니까? 몇 번째 들어오고 나가고 합니까? 나중에 되면 이언주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저격할 거라고 나는 봅니다. 위치가 적당히 되면. 그런 스타일의 분이에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다음에 추미애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들어서는 데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장관과 검찰총장이었지 않습니까? 그런 관계를 보면 추미애 대표는 조용히 있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전현희, 임종석 경선 정도를 하게 된다면 그러면 좀 이게 납득이 될 것이다.

◆ 설훈> 전현희 의원이 그걸 하려고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추미애, 임종석이 붙는 경우라면 경선해서 결정하는 게 답이라고 보죠. 그거 하나 마나 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임종석 전 실장이 하는 것이 맞아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하는 게 맞다고 일단은 보시고, 주겠습니까?

◆ 설훈> 네?

◇ 김현정> 임종석 실장한테 공천 주겠습니까?

◆ 설훈> 제가 대표라면 하죠. 당연히.

◇ 김현정> 이재명 대표는요?

◆ 설훈> 이재명 대표는 안 하지 싶습니다.

◇ 김현정> 지금 굉장히 설훈 의원이 제가 계산해 보니까 한 1년 5개월 만에 출연하셨어요. 뉴스쇼에. 그동안 방송 출연 자체를 안 하시다가.

◆ 설훈> 안 한 이유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불체포 특권 내려놓고 하는 이 과정에서 더 이상 내가 나와서 얘기하면 당의 평화가 깨지겠구나. 당의 평화를 찾자. 그래서 일체 특히 방송 인터뷰를 안 했습니다. 요청이 쇄도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제가 당의 평화를 위해서 참는 게 옳다고 생각해서 당분간 안 하겠습니다. 그래서 일체 안 나갔었습니다.

◇ 김현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성평가에서 거의 꼴등에 가깝게 지금 받으셨어요.

◆ 설훈> 그렇게 됐습니다.

◇ 김현정> 이런 상황을 납득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 설훈> 납득에 불과하고요. 대충 이해가 갑니다. 이재명 대표의 스타일이 어떻다는 거를 지금에서 이해가 확실히 돼요. 이재명 대표는 첫째는 자신이 갖고 있는 사법 리스크,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재판을 받지 않습니까? 재판을 받으려면 그 전날부터 아무것도 못해요. 재판 생각만 합니다. 당무를 정상적으로 볼 수가 없어요. 일주일 내내 자기 재판 문제를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당을 어떻게 끌어갈지 머리가 비어 있을 거예요. 거기다가 정치적 경험이 너무 얕아요. 없어요. 이 상황을 정치라는 게 기본적으로 대화를 하고 타협에 들어가야 되는데 특히 당내 문제에 있어서는 그런 게 없어요. 자기 결정이 있으면 다른 사람 얘기할 필요 없어. 나는 가, 이 스타일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안 맞는 사람이에요.

◇ 김현정> 시장도 하고 지사도 하고 했는데.

◆ 설훈> 그건 정치 자리가 아니에요. 행정가의 역할을 했었지.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표는 물론 자기 자신이 저지른 과거에 대해서 자신이 제일 잘 알기 때문에 그게 자신이 없는 거예요. 제일 큰 이유는 그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문제가 사법 리스크가 아무리 있다 하더라도 당무를 정상적으로 볼 각오를 해야 되는데 그걸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이 엉망이 되는 거죠. 밑에서 그냥 개판을 쳐도 모를 거라고 봅니다.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 김현정> 지금 개판 수준입니까?

◆ 설훈> 개판이죠. 정확히 말하면.

◇ 김현정> 그러면 당의 평화를 위해서 2022년 10월 이후로는 인터뷰조차 안 하면서 버텨왔는데 지금 개판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하위 10% 받으셨어요. 그래서 고민이 깊다. 주말 동안 고민하겠다. 여러 사람과 상의도 하겠다 하셨습니다. 주말 지났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은, 거취 결정은.

◆ 설훈> 결정은 돼 있습니다. 그건 차분하게 발표를 하겠습니다마는 오늘이 월요일이니까 내일 모레까지는 발표를 할 생각인데요.

◇ 김현정> 결정은 하셨어요?

◆ 설훈>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출마를 합니다.

◇ 김현정> 네?

◆ 설훈> 저는 출마를 합니다.

◇ 김현정> 출마를 합니다. 불출마는 일단 아닌데.

◆ 설훈> 불출마는 아닙니다.

◇ 김현정> 출마를 민주당 이름표로 경선 치러서 나온다는 건 사실 쉽…

◆ 설훈> 그건 불가능하죠. 30% 감산하면 그 과정을 통과할 사람은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럼 민주당 이름표가 아니면 무소속 아니면 어떤 제3지대 신당에 합류하는 건데요. 두 선택지 중에서는 어디가 더 유력합니까?

◆ 설훈> 그건 좀 상의를 해야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설훈> 지금 저랑 같이 생각하는 분이 몇 분 있는데 이게 시간이 좀 충분히 있으면 훨씬 더 많은 분들이 논의를 할 수 있을 텐데 서로 시간이 없어요. 경선 구조에 짜여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결정을 다들 못하고 미련을 갖고 그래도 당에 대한 마지막 충성심, 이런 게 남아 있어가지고 결단을 못하고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세력을 모으기가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개별, 개별 자기가 처해 있는 조건에서 결단을 하고 자기 거취를 정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탈당은 결정했지만 무소속이냐 제3지대 행위냐를 놓고는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하셨는데 제3지대로 간다고 하면 새로운미래 쪽을 고민하시는 거죠.

◆ 설훈> 그건 또 상의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설훈 의원은 지금 마음 결정하셨습니다만 민주당의 다른 분들 중에도 그 고민을 하는 분들이 계세요?

◆ 설훈> 결심한 분이 몇 분 계십니다.

◇ 김현정> 몇 분 계십니까?

◆ 설훈> 몇 분 계십니다.

◇ 김현정> 5명이 넘어갈 정도 수준.

◆ 설훈> 그렇게 될는지는 그것은 어간이 될 것 같은데.

◇ 김현정> 그 어간이에요?

◆ 설훈> 차근차근 그런 행동을 자신이 발표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한 5명 정도 어간으로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 그분들 결심하셨어요? 어디로 갈지만 못 결정했지 결심은 하신 거예요?

◆ 설훈> 결심했다. 왜냐하면 지역에 출마하려고 하고 있는 들이기 때문에 출마한다면 지금 조건 가지고는 출마하기가 쉽지가 않죠.

◇ 김현정> 이 조건으로는 하위 10%, 20%. 그러면 한 대여섯 명이 모여지면 같이 제3지대로 세력이 돼서 갈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무소속 각계 전투보다.

◆ 설훈> 그럴 수도 있는데 지금 그 숫자가 얼마나 되냐가 만만치 않아요.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다들 당에 대한 충성심과 그리고 당에 대한 미련이 있거든요. 나의 당원 동지들이 나를 선택할 것이다 하는 이런 미련들이 있어요. 그래서 쉽게 선택을 못하고 경선이라도 하자, 이런 생각들을 하는데 그건 어쩔 수 없으면 그렇게 할 수 있죠.

◇ 김현정> 그 수가 한 10명 정도 그러니까 두 자릿수 정도는 돼야 세력이 돼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함께 가서 여기가 진짜 민주당입니다. 이렇게 외칠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설훈> 정확한 이야기인데 그렇게 돼야 되는데 지금 그게 될지 안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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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 지점이 고민이신 거군요. 대여섯 명 어간으로 탈당 결심은 했지만 10명 정도가 돼서 함께 옮겨야 여러분 여기가 진짜 민주당입니다를 외치면서 세력화할 수 있다라는 이런 어떤 깊은 고민. 알겠습니다. 이게 참 2022년 이후의 첫 인터뷰라서 조금 웃으면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좋을 텐데 오늘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임하셨어요. 설훈 의원님 아무쪼록 올바른 결단.

◆ 설훈> 우리 민주당이 당대표가 누가 되든지 간에 우리 당을 잘 건사해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안에서, 밖에서 좋은 당을 만들기 위해서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끔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 당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설훈 의원님 고맙습니다.

◆ 설훈>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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