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美하원 中공산당특위, 머스크에 "대만주둔 미군 스타필드 접근 허용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필드에 대한 글로벌 접근 요구 미 국방부와의 계약 위반 지적

뉴시스

[로마=AP/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2월1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연례 정치 축제 아트레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문제를 다루는 미 하원 특별위원회(CCP)가 2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만 주둔 미군이 군사용으로 특별 설계된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네트워크 스타실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2024.02.25.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 공산당 문제를 다루는 미 하원 특별위원회(CCP)가 2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만 주둔 미군이 군사용으로 특별 설계된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네트워크 스타실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포브스가 처음 보도한 이 서한은 대만 주둔 미군이 스타실드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은 스타실드 기술에 대한 '글로벌 액세스'를 요구하는 국방부 계약을 위반할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갤러거 CCP 위원장(공화)이 서명한 이 서한은 스페이스X가 대만 안팎에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원천봉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스페이스X가 미 정부와의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9월 스페이스X와 스타실드 1년 계약을 맺었었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네트워크는 이에 앞서 이날 발발 2주년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시운전을 거쳤었다.

갤러거 위원장은 최근 미 의원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겸 차기 총통 당선자 등 대만 관리들을 만났었다.

서한은 또 머스크가 3월8일까지 CCP에 대만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할 것을 머스크에게 요청했다.

서한은 "중국 공산당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서태평양의 미군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것이다. 대만 주둔 미군을 위한 강력한 통신 네트워크 확보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성공은 중국과의 우호적 사업 관계에 달려 있다. 머스크는 이때문에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말하며 중국의 대만 통일 독트린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으로 대만 관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었다.

스페이스X와 머스크는 편지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