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서 갤럭시 광고 운영
카탈루냐 광장에 있는 체험존에는
현지 인플루언서 초청 이벤트 진행
갤럭시 S24를 소개하는 랩핑버스가 MWC24가 열리는 피라 그란비아 인근을 지나고 있다. [사진 = 정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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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4’를 앞두고 현지에서 대대적인 신제품 홍보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개막 이틀을 앞두고 찾은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앞에는 갤럭시 AI를 광고하는 깃발이 가득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현지에서 홍보하고 있었다.
전시장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갤럭시 S24 울트라 광고와 함께, S24 시리즈에 탑재된 구글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알리는 대형 광고물이 붙어 있었다.
MWC24가 열리는 피라 그란비아 앞에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Galaxy AI is here)’가 적힌 깃발 광고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 = 정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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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 그란비아 바로 앞에 있는 교차로에도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Galaxy AI is here)’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 북4 시리즈, 갤럭시 S24와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를 광고하는 직육면체 형태의 대형 광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올해 MWC24에는 약 9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 달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을 쏟는 모양새다. 특히 갤럭시 AI를 강조하며 AI 스마트폰으로서의 정체성을 굳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피라 그란비아 건너편 교차로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대형광고판. ‘갤럭시 AI는 여기에 있다’는 문구와 함께 각 면에 갤럭시북4, 갤럭시 S24와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 광고가 붙어 있었다. [사진 = 정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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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또한 지난 15일부터 바르셀로나의 중심지인 카탈루냐 광장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체험관은 MWC의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운영된다. 이날 방문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앞에는 체험관에 들어가려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대부분 10대 청소년과, 그들과 함께온 부모님 관람객이었다.
삼성전자가 스페인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인파가 몰려들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1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24일(현지시간) 해당 공간에서는 현지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AI 기능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을 진행하면서 관람객이 줄이 길게 늘어섰다. [사진 = 정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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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스페인 현지의 게임 인플루언서 ‘고데익(GoDeiK)’과 ‘미스터케로로(MrKeroro10)’를 초청해 AI 기능을 소개하는 특별한 세션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만난 부스 관계자는 “브롤스타즈 게임 크리에이터인 고데익이 방문하는데, 그를 보러온 청소년들이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에도 삼성전자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유명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특별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젊은 고객에게 갤럭시 S24와 AI 기능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2023년 기준 삼성전자는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3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위 애플(27%)과의 격차는 2022년 9%에서 지난해 7%로 좁혀진 상황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인근 지하철역에 있는 갤럭시 S24 울트라 광고. 카탈루냐 광장에서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하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소개 문구도 등장한다. [사진 = 정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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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갤럭시 AI’와 함께 이번 MWC에서 ‘갤럭시 링’ 실물 제품을 최초로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갤럭시 S24를 활용한 다양한 AI 기능을 직접 관람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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