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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지금은 ‘총선 승리’ 대의 위해”…與 박대수,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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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이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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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수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23일 “저의 도전은 여기까지”라며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 강서구(을) 예비후보자로서 짊어져야 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며 “국민의힘과 당원 동지들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강서구(을)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도치 않았지만, 공천심사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는 가슴 깊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총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생각은 내려놓고, ‘희생과 헌신’ 그리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야 말로 당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강서구(을)에 어느 후보님이 오실지 모릅니다만,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강서구의 묵은 숙원사업들을 반드시 해결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그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밀알’이 되겠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꿈꾸는 담대한 정치 쇄신의 길에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을에는 박 의원과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공천을 신청했지만, 김 전 원내대표는 ‘공천 부적격자’로 분류됐다. 김 전 원내대표는 반발 끝에 공천 배제를 수용했다. 박 의원이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이 지역은 공천 신청자가 없게 돼 제3의 인물 우선추천(전략공천)이나 재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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