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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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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조정받나"…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과 상관관계↓[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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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준비' 레딧, 초과 현금준비금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투자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집중하는 투자자들…밈코인 실적↓

뉴스1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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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7000만원선 사수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과는 상관관계 떨어져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일 연속 7000만원선을 지키며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까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의 상관관계가 떨어지면서 현물 ETF 시장의 유입량 증가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17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2.5%가량의 급락세를 기록할 당시 일시적으로 7000만원선을 반납했지만, 이내 하락분을 회복하면서 이날까지 7000만원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주간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발생하는 유입량이 유출량보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자,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선물 ETF와 달리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ETF 운용사들은 상품 유입에 맞춰 비트코인을 매입해 놓아야 한다.

이에 통상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세가 증가할 경우, 비트코인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과 현물 ETF 유입 및 유출량의 상관관계가 상승세를 그릴 때 이 같은 영향은 극대화가 된다.

다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과 현물 ETF 유입 및 유출량의 상관관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두 자산군 간의 상관관계는 이날 기준 0.60으로 해당 지수는 지난 1월 31일 0.84, 2월 7일 0.78를 기록한 바 있는데,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관계수는 +1~-1 사이로 책정되며,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가 완벽한 음의 상관관계(역상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현물 ETF로부터의 유입세 증가 외 다른 '가격 상승 소재'를 만들어내야 하는 모양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오른 76포인트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은 감소하며 이는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IPO 준비하는 레딧, 초과 현금준비금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에 투자

미국 3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해 S-1 서류를 제출한 가운데, 해당 서류에 '일부 초과 현금준비금으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투자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레딧은 이와 관련해 "재무상 목적으로 투자한 것"이라며 "재무 목적의 가상자산 투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기관 고위급 관계자가 공개성명 등을 통해 '증권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가상자산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또 "재무 목적이 아닌 특정 가상자산 판매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는 이더리움과 폴리곤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제품 및 엔지니어링 팀을 위해 일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특정 용도로만 사용이 제한돼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레딧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말 IPO를 신청했으며, 오는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EU 가상자산 직접 감독 AML 규제기관 소재지로 선정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가상자산을 직접 감독할 새로운 자금세탁방지기구(AMLA) 소재지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선정했다.

해당 기관은 EU가 합의한 모든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방지자금조달(CTF)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AMLA는 EU 내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관련 입법패키지의 일부로, 오는 23일(현지시간) 부로 공식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집중하는 투자자들…밈코인 실적↓

최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매수에 집중하면서 밈코인의 실적이 저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블록은 코인게코 데이터를 인용해 '밈코인 시가총액이 226억달러(30조240억원)로 1.8% 감소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매수에 집중한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난센 애널리스트들도 "밈코인의 저조한 성과는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강세로 인해 투자자의 관심 및 자본이 밈코인에서 멀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밈코인의 소셜 미디어 트렌드 및 제한된 펀더멘털 의존도는 이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 스타크웨어, 토큰 락업 해제 계획 변경…수년에 걸쳐 점진적 진행

zk 롤업 기반 이더리움 레이어2 스타크넷(STRK) 개발사 스타크웨어(StarkWare)가 공식 X를 통해 토큰 락업 해제일 관련 일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스타크웨어는 처음 발행한 100억개 토큰 중 0.64%(6400만개)를 오는 4월15일(현지시간)에 첫 락업 해제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은 전체의 13.4%(13.4억개)를 락업 해제하는 것이었으나 상당량의 토큰이 시장으로 한번에 풀릴 시, '시장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이 토큰 락업 해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크웨어는 이후 2025년 3월 15일까지 매월 0.64%의 토큰을 락업 해제하게 되며, 2025년 3월 15일 이후부터 2027년 3월 15일까지는 매월 1.27%(1.27억 개)를 락업 해제할 계획이다.

스타크웨어는 이번 토큰 락업 해제 계획 변경 건과 관련해 "관계자 및 커뮤니티의 피드백에 따라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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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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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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