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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SK스퀘어, 지난해 영업손실 2조3397억원…SK하이닉스 적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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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는 23일 2023년 매출 2조2765억원, 영업손실 2조33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진행될 재무제표 승인을 위해 연간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오는 3월 공시하는 감사보고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투자한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결정된다. SK스퀘어의 매출은 SK하이닉스의 당기순손익을 보유한 지분율로 계산한다. SK하이닉스가 적자를 기록하면 SK스퀘어의 매출도 마이너스(-)가 되는 식이다.

SK스퀘어 영업손실 중 2조526억원은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지분법손실에 따라 반영됐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하는 등 완만한 실적 개선세가 진행되면서 올해 SK스퀘어의 연결 실적 턴어라운드도 예상된다.

SK스퀘어는 현금흐름에서 주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남겼다. 지난해에만 1조원의 현금 유입을 확보해 신규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와 인크로스 배당금수익 1771억원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5065억원,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미수금) 4500억원이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밸류업 성과에도 집중했다. SK쉴더스는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로부터 2000억원 투자를 받았다. 원스토어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켰다. 또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아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한편 SK스퀘어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 의미 있는 투자 성과의 일부를 추가로 주주환원 한다는 정책 하에 주주환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3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행 중이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올 한해 기존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 개선, 수익모델 변화를 이끌어내 본질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밸류 체인 전후방 영역 투자를 통해 반도체 중심의 투자회사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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