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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접근성 관건' 리버버스 잠원·마곡 선착장 '자전거 도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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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선착장에서 지하철역까지 잇는 길 추진

교통수단 바꿔 타는 시간·비용 부담은 계속 될 듯

뉴스1

서울시가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한강 리버버스' 운항을 올해 10월부터 시작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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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올해 10월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의 마곡·잠원 선착장 인근에 자전거 도로를 신설한다.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역에서 내려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선착장에 오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만 자전거 도로 작업이 끝나도 선착장까지 여러 교통수단을 타야 하는 만큼, 리버버스의 접근성 문제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동 선착장, 서초구 잠원동 선착장과 각 선착장 근처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리버버스 선착장은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을 포함한 7곳이다. 서울시는 마곡·잠원 선착장 근처에 있는 기존 자전거 도로가 지하철역과 이어지지 않고 단절됐다는 점에서 신설 작업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마곡 선착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마곡역 또는 양천 향교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 또 '잠원 선착장'에서 압구정역을 잇는 자전거 도로 작업을 진행한다.

서울시 측은 "원래 마곡역에서 선착장까지 거리가 0.7킬로미터(㎞)인데 자전거 도로가 0.6㎞에 불과해 신설 도로를 이어 붙이는 개념"이라며 "또 압구정역에서 선착장까지 거리가 1.3㎞인데, 기존 자전거 도로는 1㎞에 그쳐 0.3㎞ 도로를 추가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착장과 자전거 도로 연계 작업은 접근성 강화의 일환이지만, 이 접근성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역 인근에 사는 경우에도 아침 출근길에 선착장까지 가려면 전철과 자전거를 타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서울시는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자전거 15~30대를 배치해 시민들이 따릉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하철역에서 먼 마곡, 망원, 잠원, 잠실 선착장은 나들목 주변에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교통수단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과 별도 시간과 비용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도 1일 간담회에서 "리버버스의 시간경쟁력은 지하철보다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몇 번 환승해야 는 구간에서 경쟁력 있을 것"이라며 "시간 경쟁력보다는 전원 좌석제 등 여러 가지 편의성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은 리버버스 운항으로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다닌다. 편도 요금은 3000원이다. 서울시는 리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 가능한 월 6만8000원 '기후동행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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