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의사 재직 시절이던 지난 2019년 자신의 연봉을 공개했다. 최근 의대 정원확대 논란과 관련해 35세 종합병원 의사의 연봉이 4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자신은 1억원을 받았다며 정면 반박한 것이다.
22일 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종합병원 근무시절 근로소득 원천징수명세서를 공개한다”며 “의사 면허를 따고 당시 13년차 의사이자 전문의로서 해당병원에서 근무함과 동시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교수로 두 기관에서 합한 연봉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공개한 서류를 보면 신 의원은 2019년에 명지의료원에서 8925만원, 한양대에서 1360만원, 총 1억285만원을 받았다.
신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직전 자신의 의사 시절 연봉을 공개한 것은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의사들의 고액연봉도 이슈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는 MBC ‘100분 토론’에서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2019년 2억원 남짓했던 것이 최근 3억~4억원으로 오른 것은 의사 공급 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의과대학 졸업해서 전공의 마치고, 군대 갔다 오면 35살 무렵이 된다”며 “전문의가 받는 연봉이 3억, 4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계-정부 갈등에 환자분들의 근심이 상당한 가운데 사교육 시장 강화와 전국민 의대입시 도전이 장기적으로 더더욱 걱정된다”며 “의사만 되면 연봉 4억 보장이라는 잘못된 사실을 기반으로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의사 만능주의 사회로 변질되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소모하지 않기위해 제 사례를 용기내어 공개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