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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도시' 부산에도 미쉐린 식당이 떴다...모리·팔레트·피오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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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년 선정 식당 발표
한국일보

22일 부산 해운대구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공개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에 선정된 레스토랑 셰프들이 제롬 뱅송 미쉐린 코리아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쉐린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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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미쉐린 별'이 떴다. 전 세계 미식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쉐린(미슐랭) 가이드가 한국 상륙 8년을 맞아 서울에 이어 '미식의 도시' 부산의 식당에도 처음으로 별을 뿌렸다. 모리(일식), 팔레트(컨템퍼러리), 피오또(이탤리언)가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피오또는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주는 '그린 스타'도 받았다.

미쉐린 코리아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를 공개했다. 식당 36곳이 별을 받았지만, 최고 등급인 3스타 레스토랑은 두 도시를 통틀어 1곳에 그쳤다. 2년 연속 3스타를 받은 퓨전 한식당 모수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식당 영업을 중단했지만 재정비 후 올해 상반기에 다시 열 계획이어서 3스타를 유지했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뜻한다.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에디션 첫 발간 때부터 줄곧 2곳이었던 3스타 레스토랑이 올해 처음 1곳으로 줄었다.

8년 만에 처음으로 3스타 레스토랑 단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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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레스토랑 '팔레트'의 요리. 미쉐린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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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33곳이 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2스타(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는 9곳으로, 한식보다 퓨전으로 불리는 컨템퍼러리·이노베이티브 유형의 요리가 많았다. 강남구 청담동 권숙수(한식), 신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라연(한식), 강남구 역삼동 레스토랑 알렌(컨템퍼러리), 청담동 미토우(일식), 청담동 밍글스(컨템퍼러리), 강남구 신사동 스와니예(이노베이티브), 강남구 논현동 알라 프리마(이노베이티브), 청담동 정식당(컨템퍼러리), 청담동 코지마(스시) 등이다. 레스토랑 알렌과 미토우는 지난해 1스타에서 1년 만에 별을 하나 더 달았다.

서울의 1스타(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식당은 23곳이다. 논현동 빈호(컨템퍼러리), 강남구 신사동 임프레션(컨템퍼러리), 장충동 호빈(중식)이 새로 별을 달았다.

부산에서는 2스타와 3스타 레스토랑은 나오지 않았다. 빕 구르망(4만5,000원 이하의 합리적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총 72곳(서울 57·부산 15)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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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해운대구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공개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에서 3스타로 선정된 모수의 안성재 셰프가 제롬 뱅송 미쉐린 코리아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쉐린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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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스타 레스토랑 전 세계 단 14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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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임프레션의 요리. 미쉐린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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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지역색이 반영된 메뉴는 빕 구르망과 미쉐린이 선정한 좋은 식당을 의미하는 '셀렉티드 레스토랑'에 일부 포함됐다. 냉면 맛집인 담미옥과 부다면옥, 돼지국밥 맛집인 안목과 합천국밥집이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렸고, 금수복국은 25곳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에 들었다.

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 그룹에서 자동차 여행자에게 도움 되는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게 시초다. 한때 '미식의 바이블'로 불렸지만 1926년 처음 등장한 '미쉐린 스타'를 1931년 세 등급으로 세분화하고 1957년엔 빕 구르망을 도입하는 등 선정 범위를 꾸준히 확장하면서 권위가 예전만은 못하다. 2020년에는 그린 스타를 도입했고, 올해부터는 프랑스를 필두로 호텔에 미쉐린 스타를 부여하는 '미쉐린 키'도 선보일 예정이다. 3스타 레스토랑은 전 세계적으로 144곳에 불과하지만 이런저런 타이틀을 단 미쉐린 식당은 1만6,000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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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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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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