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전문의 집단 행동에 … 원격진료株 관심 집중 [MBN GOLD 증시기상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가 돋보인다. 특히 코스피는 2700 돌파 시도가 전개되면서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정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코스피 대형주 전반으로 수급 심리가 확산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서비스 관련주의 상승 흐름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픈AI가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바꿔주는 생성형 AI 서비스 '소라'를 공개하면서 관련 서비스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

SK하이닉스는 이번주 다시 한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15만원 안착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에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될 차세대 HBM3E를 공개하면서 시장 선두 주자의 지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고, 특히 수익성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시장에서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역시 HBM3 본격 양산과 온디바이스 AI를 주도하기 위한 AI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소부장

한미반도체 등 대표적인 HBM 대장주들의 급등 파동 이후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은 다소 숨 고르기 조정을 받고 있다. 저PBR로 대표되는 코스피 대형주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쏠림현상이 생기면서 중소형 성장 섹터 종목군은 일부 차익 실현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생태계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은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오픈AI 몸값이 100조원을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AI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소라' 서비스가 장안의 화제다.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기존의 비슷한 서비스에 비해 월등히 탁월한 동영상 구현 능력이 주목받으면서 생성형 AI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류에게 건전한 방향으로 기술 발전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생성형 AI 수혜주들은 계속해서 시장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의료기기

AI 기술 발전이 시장의 이목을 끄는 만큼 관련 융·복합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 증시를 뜨겁게 달군 섹터 중 하나가 AI 의료기기 분야다. 기대감이 지나치게 선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작년 11월 이후 주가는 급격한 내림세를 보였다. 올해 루닛, 딥노이드, 뷰노 등 기업들은 보험 비급여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진료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추진 속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전면적인 비대면 진료 허용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실 의료계와의 갈등 문제가 아니더라도 미국, 유럽 등 의료 선진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원격 진료 및 비대면 진료 도입을 늘리고 있다. 인성정보,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등 비대면 진료 관련주의 움직임을 주목해 보자.

가상화폐

주 초반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7200만원을 상향 돌파했다. 거침없는 상승세에 거래소 및 가상화폐 관련 수혜주들이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 여당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허용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비트코인 및 관련 투자가 제도권으로 편입되고 있는 만큼 국내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라서 규제 개혁이 이뤄질지 주목해보자.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