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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유압로봇 기업’ 케이엔알시스템···“글로벌 리딩 로봇기업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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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은 유압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딩 로봇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후 2025년까지 500억원 매출액과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을 통해 210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9000원 ~ 1만1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9억원~231억원이다. 예상 시가 총액은 978억원~1195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2월 16일~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2월 26일~27일 동안 진행한다. 내달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상장을 통해 유압 및 전동 기반의 시스템 구축과 이에 대한 정밀제어 전문기술을 활용해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등 기존사업과 △시험장비 기술 기반 인증시험 사업 및 EV엔지니어링 등 신규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사업에서 현재까지 개발한 다양한 유압 로봇 제품들을 철강, 조선, 건설 등 산업분야에 올해부터 본격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대형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한 마케팅 역량도 키워나갈 예정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81억원, 영업손 6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일경제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가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IPO(기업공개) 기업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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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설립된 케이엔알시스템은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원천기술들을 축적해왔다. 그 결과 국내 유일하게 유압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내재화시켜 다양한 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 유압 로봇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도 진행중”이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유압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내재화시켜 로봇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대표 유압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유럽 대표 유압로봇 기업 IIT(Istituto Italiano di Technologia)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케이엔알시스템의 기술 경쟁력 배경에는 엔지니어 출신 경영진과 핵심 기술인력이 있다”며 “전체 임직원 가운데 35.3%가 기술인력이며 이 중 24명이 석박사이자 20년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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