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은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26조원을 넘어섰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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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2일 IT 매체 IT미디어가 전했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은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200억달러(약 26조6800억원)를 넘어섰다. 구체적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221억300만달러(약 29조4854억원), 순이익은 769% 증가한 122억8500만달러(약 16조388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부는 2023년 4분기에 184억달러(약 24조51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9% 성장한 수치로, AI 호황을 통해 엔비디아가 지속적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서 2022년 11월에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인 이후,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 기업과 앤트로픽 등 유명 스타트업은 갈수록 더 뛰어난 성능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에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말까지 35만개의 H100 그래픽 카드가 소셜 네트워킹 대기업의 컴퓨팅 인프라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기 약 한 달 전에 종료된 2023 회계연도 3분기 이후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급성장하며 현재까지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엔비디아는 현재 AI 연구 및 제품에 사용되는 컴퓨터 칩을 공급하는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 다수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앱을 구동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 카드를 포함한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는 3월 중순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세계 최대 AI 콘퍼런스인 GTC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콘퍼런스에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AI 관련 기업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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