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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현대차 아이오닉5 N ‘2024 올해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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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수입차 ‘BMW 5시리즈’

SUV ‘EV9’·디자인 ‘GV80 쿠페’

유틸리티 부문엔 ‘토요타 알파드’

헤럴드경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5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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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N’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회장 최대열)가 뽑은 ‘2024 올해의 차(COTY·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KAJA가 실시하는 올해의 차는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자동차 평가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21일 KAJA에 따르면 아이오닉5 N은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80.77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점을 얻어 올해의 차로 등극했다.

BMW의 ‘5시리즈’는 79.90점을 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아이오닉5 N의 뒤를 이었다. 이어 기아 ‘EV9’이 79.54점,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가 78.79점, 제네시스 ‘GV80 쿠페’가 78.76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아이오닉5 N은 ‘올해의 EV’와 ‘올해의 퍼포먼스’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보인다. 또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했다. 제로백은 3.4초다.

헤럴드경제

‘올해의 수입차’ BMW 5시리즈


이어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2위를 기록한 BMW 5시리즈가 선정됐다. 5시리즈는 197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이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5시리즈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공개된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5시리즈는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균형감 있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SUV’는 기아 EV9이 수상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웅장한 외관을 갖춘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효율 극대화로 국내 기준 최대 501㎞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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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유틸리티’ 토요타 알파드


‘올해의 유틸리티’는 토요타 알파드가 차지했다.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는 ‘쾌적한 이동의 행복’을 목표로 개발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정숙함을 추구한 소음·진동 저감 설계 등이 적용됐고, 2.5ℓ 하이브리드 엔진 등으로 리터당 13.5㎞의 높은 연비와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제네시스 GV80 쿠페가 선정됐다. GV80 쿠페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역동성을 극대화 차다. 지난해 4월 뉴욕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콘셉트 모델이 공개된 이후 존재감 있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N e-Shift’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의 N e-Shift는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변속 충격과 변속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는 기아,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BMW, 쉐보레, 제네시스, KG모빌리티, 토요타, 현대차 등 9개 브랜드·13개 차종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최종 심사는 지난 7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진행됐다.

최종 심사에서는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KATRI 내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K-CITY(자율주행 실험도시) ▷특수내구로 등 주요 시험로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실차 평가를 진행하는 등 여느 해보다 철저한 평가와 검증 과정을 거쳐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저녁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올해의 차 선정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 엄성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을 비롯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 정원정 기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KAJA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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