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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손흥민, 탁구선수 건들지마”…국제탁구연맹이 조롱한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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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WTT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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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탁구연맹이 공식 사회관계망(SNS) 계정을 통해 축구 선수 손흥민에게 “탁구선수를 건들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스포츠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국제탁구연맹이 이강인을 탁구선수로 치부해 조롱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탁구연맹 자회사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는 지난 15일 공식 X(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탁구선수들을 건드리지 마, 손(Don‘t mess with TableTennis player, SON)”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관련하여(especially with ITTFWorlds2024 happening IN South Korea)”라고 덧붙였다.

이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찍혔다.

월드테이블테니스는 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이 이강인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의 ’탁구 사랑‘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현재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축구 대표팀 불화 이슈에 묻힐까 걱정하면서도 ‘탁구 사건’의 주인공인 이강인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다.

해당 게시글에 대한 반응은 다양하다. 한 누리꾼은 “탁구협회의 개그 코드인 듯 하니 웃어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번 사건으로 이강인이 국제적인 조롱거리가 됐다. 창피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로 알려진 국가대표팀 내분 사태는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 원인이 동료 선수들과의 다툼 때문이었다는 점에서 세계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았다.

더 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2023 AFC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 도중 손흥민과 동료들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손흥민이 문제 삼았던 후배 중에는 이강인도 있었다”며 “이로 인해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 측도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설이 맞다”고 인정하며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고 싶다고 하자 손흥민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강인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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