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 후 숨고르기···7100만원대 등락
비트코인이 2년여 만에 7000만원을 돌파한 뒤 급등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19일 오전 6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7% 내린 71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93% 오른 389만3000원이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세가 본격화한 데다 4월 반감기라는 호재를 앞둔 만큼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사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세가 최근 가격 급등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업체 QCP캐피털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 유동성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집중되면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은 오는 3월 전까지 사상 최고치를 손쉽게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빗썸, 국민은행과 제휴은행 계약 불발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국민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으려 했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해처럼 기존 NH농협은행과 계약 연장이 유력해졌다.
16일 가상자산업계와 은행권에 따르면 빗썸과 국민은행이 추진했던 '실명계좌 발급 계약' 협상이 무산됐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빗썸과 같은 가상자산거래소는 시중은행에서 실명계좌를 받아야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은행들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따라 가상자산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이미 신한은행(코빗), 케이뱅크(업비트), 카카오뱅크(코인원), 전북은행(고팍스) 등은 가상자산거래소와 제휴를 맺은 상태다.
이번 무산에 따라 농협은행과 오는 3월 재계약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빗썸은 지난해에도 카카오뱅크 등 다른 시중은행과 계약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빗썸은 지난 2018년부터 6년 동안 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다.
네오핀,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대비한 대규모 디파이 업데이트
네오핀이 클레이튼·핀시아의 통합 코인 ‘프로젝트 드래곤 토큰(PDT)’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도약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생태계 첫 디파이 상품을 가장 빠르게 선보이게 됐다.
네오핀은 클레이튼과 핀시아 통합 생태계 확장 및 공략에 올인하기 위해 지난 15일 △핀시아(FNSA)와 클레이튼(KLAY) 네트워크 간 전환 브리지 △클레이튼과 스테이블코인(USDT) 간 전환 브리지 △네오핀 외 메타마스크, 카이카스, 도시 볼트 지갑 지원 확대 △활동점수에 따라 예치된 클레이튼, 핀시아, 트론(TRX) 등의 가상자산에 연간이자율(APR)을 추가로 제공하는 멤버십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했다.
네오핀은 핀시아와 클레이튼 양 블록체인 메인넷을 동시에 지원하는 디파이 서비스다. 클레이튼으로 변환된 핀시아(FNSA)는 ‘nFNSA’로, 클레이튼(KLAY)과 nFNSA를 쌍으로 묶어 함께 투자할 수 있는 디파이 상품도 출시했다.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 및 유동성 공급을 위해 클레이튼-마브렉스(MBX), 클레이튼-보라(BORA) 등의 신규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또 네오핀 웹사이트에서 메타마스크와 카이카스, 도시 볼트 등 외부 블록체인 지갑도 신규로 지원하며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네오핀에 예치할 수 있게 했다.
플레이토즈 프로필 아바타 ‘팹’, 위믹스 NFT 1위 기록
위메이드플레이의 블록체인 서비스 전문 자회사 플레이토즈가 자체 개발한 NFT형 PFA(프로필 아바타) ‘팸’이 위믹스 기반 NFT 트랜스퍼 지표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믹스 블록 탐색 사이트 ‘위믹스 스캔’에 따르면 플레이토즈의 팸 레벨1과 레벨2 NFT는 16일 오전까지 14일 연속 24시간, 2일간의 트랜스퍼(transfer) 지수 1위와 2위에 올랐다.
또한 이용자가 육성하는 팸의 발행과 활동 활성화에 따라 NFT 발행처이자 커뮤니티 공간 ‘토즈 유니버스’와 SNS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할 지표들이 관측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토즈 유니버스는 2주 만에 지갑을 연동하고 팸을 민팅한 회원 수가 2만명을 넘어섰으며 민팅 익일 기준 재방문, 활동 이용률은 평균 62%, 트위터와 디스코드 등 SNS 가입자는 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플레이토즈는 “레벨 상승에 따라 3430조개의 조합으로 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점이 나만의 아바타와 NFT를 보유하며 커뮤니티 활동성을 극대화하는 팸의 호응 배경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서민지·강일용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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