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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이통 3사, AI 들고 MWC 2024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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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전시관 열고 기술 소개

LGU+는 해외 업계와 협력 모색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6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행사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총출동한다. SK텔레콤과 KT는 자체 전시관을 열고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LG유플러스는 AI 시장 개척에 나선다.

SKT는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조성해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기술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전시 핵심 키워드는 텔코 거대언어모델(LLM)로, 통신사업에 특화한 LLM을 다양한 분야(에이전트,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콜센터)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세계 통신사 동맹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에서 논의 중인 계획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 외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와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 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기술도 공개한다.

유영상 사장은 “SKT가 보유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세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주제로 NEXT 5G·AI LIFE 등 2개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NEXT 5G 존에서는 항공망에 특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공간을 개방하며, AI로 안전하게 UAM을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전시한다. AI LIFE 존에서는 초거대 AI가 적용된 여러 사례가 공개된다. AI 반도체와 소버린 AI(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해 국가별 자체 LLM을 구축하는 것),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시관을 따로 열지 않고, 황현식 대표 등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해 참여한다. 이들은 6세대(6G) 이동통신과 AI 등의 기술을 살피고, 해외 통신사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플랫폼 사업의 기반과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MWC 2024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0여개국에서 24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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