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최근 AI 기반 보험금 신속 지급 서비스 'S-패스'를 론칭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보험 계약자는 앱과 홈페이지에서 진료 정보를 입력하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으며, 보험사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심사 과정 없이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우선 심사로 분류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가 시범 운영한 결과 즉시 지급 건은 평균 30분 내에, 우선 심사 건은 당일 이내에 보험금이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언어 모델 '에이닷 엑스'를 보험 업무에 적용해 금융소비자의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을 주는 AI 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4개 국어(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를 AI가 실시간 통역해주는 에이닷의 통역전화(통역콜) 기능을 활용해 고객 저변을 외국인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KB손해보험은 한국드론기업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손해보험은 배송·교육·농업 등 사업별 특성에 맞는 드론 보험과 취미·레저용 드론 사용자를 위한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첨단 기술과 관련된 보험사들의 특허 취득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D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설계와 인수 심사 업무와 관련해 빅데이터 기반 'AI 비서' 서비스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AI가 기존 가입 내용에 대해 보장 분석을 실시해 가입 설계 내용을 정하고 사고 정보 등을 확보한 뒤 인수 심사를 미리 수행해 그 결과를 제공한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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