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챗봇 AI 기술인 챗GPT(ChatGPT)가 상표 등록에 다시 한번 가로막혔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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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특허청이 오픈AI의 챗GPT 상표 등록을 또다시 거부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 고배를 마신 오픈AI는 추가 상표 등록 신청이 더욱 어려워졌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챗GPT에 대해 "이 이름은 상표 등록 기준과 이름 뒤에 붙는 이른바 'TM'이 제공하는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TM(Trademark)은 일반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표에 '자사의 고유 상표로서 사용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앞서 오픈AI는 특허청에 "머신러닝 모델의 특성을 설명하는 '생성적 사전 훈련 트랜스포머'의 약자인 GP라는 용어를 대중화했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생성형'은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독점 데이터베이스에서 중앙 집중적으로 학습된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라는 점에서 '사전 학습형'이다.
하지만 특허청은 이미 다른 여러 회사들이 관련 분야에서 이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아마존에서는 GPT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열됐다. 즉, 챗GPT의 경우 사용자가 채팅하는 GPT유형의 AI 모델일 뿐, 이것은 오픈AI가 만든 것도 아니며 단독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아니라는 것.
이로써 다른 회사가 GPT를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 경우 오픈AI는 브랜드 사용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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