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수 38만 명 증가…제조업 두 달째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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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취업자 수가 38만 명 늘면서 3개월 만에 30만 명대 증가세를 회복했습니다.

60대 이상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하고 청년층 감소세는 이어졌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두 달 연속 늘었습니다.

오늘(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74만 3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8만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10월 34만 6천 명에서 11월(27만 7천 명)·12월(28만 5천 명) 줄었다가 석 달 만에 30만 명대로 회복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5만 명 늘어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30대에서 8만 5천 명, 50대에서 7만 1천 명 각각 늘었습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 5천 명 감소했습니다.

40대도 4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0만 4천 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만 3천 명), 건설업(7만 3천 명)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도 2만 명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0%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작성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9%p 상승한 68.7%였습니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올랐습니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 증가와 함께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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