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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TSMC 7.9% 급등에 대만증시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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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취엔지수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 주가 급등에 따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 오른 18644.57에 마감해 2022년 1월 4일 기록한 18526.35를 뛰어넘었다. 지난 6~14일 음력 설 연휴로 휴장했던 자취엔지수는 장 초반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 덕에 TSMC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TSMC는 자취엔지수의 20%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한국 삼성전자와 비슷하다. TSMC도 이날 7.89% 상승해 2022년 1월 기록을 경신했다.

대만 증시가 휴장이던 지난주부터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가 역사적 고점에 도달하면서 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TSMC 강세는 예견돼 있었다. 엔비디아는 구글을 추월해 시가총액 3위에 올랐고,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AI 전용 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대만 언론은 이날 TSMC가 애플과 3나노미터(㎚) 제품 외에 첨단 패키징 제품의 대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 역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1.21% 상승해 3만8157.94에 마감했다. 버블 경제 당시 최고점에서 2%가량을 남겨두고 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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