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돌파 |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1천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자 15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 대비 26.18% 급등한 8천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빗썸코리아에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057680]이 9.11% 올랐으며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 위지트[036090]도 13.11% 상승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화투자증권[003530]과 위메이드[112040]도 각각 15.17%, 7.58% 올랐다.
한화투자증권은 장중 4천98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비트코인은 전날(현지시간) 한때 5만2천79달러까지 오르며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지속해 유입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점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비트코인 반감기를 오는 4월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데, 지난 3차례 있었던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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