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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6%, 영업이익은 52.8% 증가했다.
8년 연속 최대 연간 실적 경신이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 만에 이미 2022년 연간 실적을 넘어선 바 있다.
실적 배경에는 굳건한 라그나로크 IP 파워가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 ‘라그나로크오리진’의 흥행과 지난해 1월 국내 론칭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제너레이션(이하 라그나로크X)’ 매출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라그나로크오리진 실적이 하반기 하향 안정화하면서 4분기 매출은 주춤했다. 그라비티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60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7.1%, 31.4%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각각 17.1%, 3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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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는 신규 IP 확보 및 PC‧콘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PC‧콘솔 기대작인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올해 5월30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카미바코’는 상반기 내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다채로운 장르의 인디 게임을 글로벌 지역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 1월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2024 타이베이 국제 게임쇼’에서는 인디 게임 10종을 오프라인으로 출품하기도 했다.
기존 IP의 글로벌 확장도 시도한다. 라그나로크오리진은 1분기 북중남미 지역에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판호(허가증)를 발급받은 라그나로크X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은 2분기 내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2023년은 라그나로크 IP의 서비스 지역 확대, PC‧콘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등 역량 강화, 신규 IP 발굴 등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 해였다”라며 “올해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개발, 퍼블리싱, 협업 등을 통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더욱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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