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섭 아태 발로란트 이스포츠 총괄. /김휘권 기자 |
"한국의 발로란트 e스포츠 시장은 흥행 잠재력이 높다"
신지섭 아태 발로란트 이스포츠 총괄이 "한국은 아시아퍼시픽 전체를 놓고 봐도 수치적으로 가장 플레이어가 많은 시장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14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브이스페이스(V.SPACE)에서 열린 'VCT(발로란트챔피언스투어) 퍼시픽 킥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신지섭 총괄은 지난해 VCT 퍼시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올해 대회의 청사진을 그렸다.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신 총괄은 "한국 팬들의 대다수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발로란트 e스포츠에 접근하고 있고 지난해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도 이틀간 4000여명의 팬들이 오프라인 현장을 찾았다"며 "한국에서 처음 시작한 파트너십도 있어서 유의미한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발로란트 플레이어의 연령층이 낮아서 e스포츠 시청을 유도하는 데 있어서는 새로운 시각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퍼시픽 리그는 팀들의 실력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타 리그보다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챔피언스에서 PRX가 준우승을 거두며 많은 주목을 받은 한편 레드불, 벤큐, 랄프 로렌 등 기존 대형 스폰서들은 재계약하는 동시에 인텔, 우리은행, 아사히 등이 추가로 새롭게 합류해 재정적으로도 탄탄해졌다.
신 총괄은 "지난해 VCT 퍼시픽 팀들은 국제 대회에서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치르고 높은 성적까지 기록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자랑스럽다"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수익 성장을 이뤄 대회 기간도 길게 가져가고 팬들에게 많은 경험 선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월 17일 개막하는 VCT 퍼시픽 킥오프는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등 총 세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되며 VCT 퍼시픽에 참가하는 11개 팀이 모두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성수동 에스팩토리에는 발로란트 게이머를 위한 '아이스박스' 맵 콘셉트의 이벤트 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아이스박스 맵이 업데이트 되면서 많은 변화를 거쳤고 이를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실내공간 역시 에스팩토리와 매치가 잘되는 것은 물론 계절적으로도 테마와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지섭 총괄은 "퍼시픽의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지속가능성 실현이 목표"라며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얻고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