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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美 슈퍼볼서 '주목' 받은 구글·MS의 AI 광고…"기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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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열풍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최근 열린 미국 슈퍼볼 광고에서 AI 기술 광고가 주목을 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미국 미식축구 최대의 경기인 슈퍼볼에서는 항상 해당 시즌의 최신 기술이 주목받는다. 2024년 슈퍼볼에서는 단연코 AI가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 어시스턴트인 코파일럿을 홍보했다. 구글은 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프레임' 기능을 선뵀다.

MS가 AI 어시스턴트인 코파일럿을 출시한 지 1년이 지났다. MS는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AI 어시스턴트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밤 열린 슈퍼볼에서 MS는 코파일럿 광고를 통해 다양한 사람이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광고에는 도전적인 문구가 오버레이된 다양한 사람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그들은 내가 절대 내 사업을 시작하거나 학위를 취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내가 절대 영화를 만들거나 무언가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합니다" 등과 같은 문구와 함께 "하지만 저는 저를 지켜보라고 말합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MS 코파일럿 광고는 각자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코파일럿의 모습을 보여 주며 마무리된다.

물론 생성형 AI는 현재 진행형 기술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이기 때문에 광고 속 솔루션 중 상당수는 현재로선 실제라기보단 열망에 가깝다.

한편 구글은 픽셀8 휴대폰의 '가이드 프레임' 기능 광고를 선뵀다. 가이드 프레임 기능은 머신 비전 기술과 컴퓨터 음성을 사용해 시각 장애인이나 저시력자가 얼굴 또는 여러 얼굴의 중앙에 프레임을 맞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22년 구글 픽셀7과 함께 해당 기능을 처음으로 선뵀다.

구글의 픽셀8 가이드 프레임 기능 광고는 "시각 장애가 있거나 시력이 낮은 많은 사람에게 일상을 담을 수 있는 쉬운 방법은 항상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는 하비에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고 장면은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하비에르의 흐릿한 1인칭 시점의 시뮬레이션된 모습으로 시작된다. 광고 속 AI 모델은 컴퓨터 합성 음성을 통해 다양한 사진과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얼굴 중앙에 초점을 맞추라고 지시한다.

구글의 광고는 많은 이들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현재 생성형 AI가 불러일으키는 딥페이크, 말장난 등의 다양한 논란 속에서 AI 기술을 긍정적으로 적용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한편 AI의 한계를 드러낸 광고 역시 주목 받았다. 영화 '슈퍼배드4'의 광고는 AI가 만든 이상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AI의 한계를 드러냈다.

광고에선 2명의 미니언이 등장해 끔찍하게 변형된 AI 생성 스틸 이미지 시리즈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다리가 3개인 사람들이 요가를 하는 모습, 스티브 카렐과 윌 페렐이 엘리자베스 시대 신사로 분장한 그림, 많은 손가락을 가진 손끼리 악수하는 장면, 이상한 방식으로 스파게티를 먹는 사람들, 닥스훈트를 타고 경주를 하는 한 쌍의 사람들 등이 있다.

해당 이미지들은 "AI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고,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보여주고, 비즈니스 방식을 변화시키고, 가족과 친구들을 더 가깝게 만듭니다"라는 진지한 음성 해설과 함께 등장한다. 이어 "AI와 함께라면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라는 음성 해설과 함께 수많은 미니언이 컴퓨터에서 비슷하게 뒤틀린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듯 슈퍼배드4의 광고는 AI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며, AI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와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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